【 앵커멘트 】
그런데 영남권 신공항 발표로 새누리당에선 모기 드문 일이 벌어졌습니다.
어떤 해결책도 없는 계파 갈등이 잠시나마 사라졌다는건데요.
친박계 의원들, 또 이들과는 '물과 기름 사이'라는 유승민 의원이 한자리에 모였습니다.
이권열 기자입니다.
【 기자 】
윤재옥, 정종섭 의원 등 새누리당 대구·경북 지역 친박 의원들과 역시 대구가 지역구인 유승민 새누리당 의원이 윤재옥 의원실에 모였습니다.
지난 총선에서 유 의원의 공천을 반대했고, 총선 뒤에는 복당도 반대하던 친박계, 그리고 그런 친박계에 맞서 복당을 강행한 유 의원이지만, 오늘만큼은 한마음이었습니다.
취재진들을 내보내고 문을 걸어잠근채 신공항 부지 발표를 함께 지켜보며 밀양 선정을 내심 응원했다는 후문입니다.
하지만, 응원하던 밀양 신공항은 무산됐다는 소식 앞에, 이들은 계파를 잊고 똑같은 표정을 지었습니다.
친박계 의원들과는 껄끄러운 사이였던 유 의원은 애써 허탈한 웃음을 지어 보이기도 했지만, 실망감을 감추지 못했습니다.
▶ 인터뷰 : 유승민 / 새누리당 의원
- "김해공항 확장 결론의 적절성에 대해서 조금 검토해 봐야겠습니다."
계파를 없애겠다고 소리쳐왔던 새누리당에서 계파를 초월하게 만든 건 지역 이익이었습니다.
MBN뉴스 이권열입니다.
영상편집 : 서정혁
그런데 영남권 신공항 발표로 새누리당에선 모기 드문 일이 벌어졌습니다.
어떤 해결책도 없는 계파 갈등이 잠시나마 사라졌다는건데요.
친박계 의원들, 또 이들과는 '물과 기름 사이'라는 유승민 의원이 한자리에 모였습니다.
이권열 기자입니다.
【 기자 】
윤재옥, 정종섭 의원 등 새누리당 대구·경북 지역 친박 의원들과 역시 대구가 지역구인 유승민 새누리당 의원이 윤재옥 의원실에 모였습니다.
지난 총선에서 유 의원의 공천을 반대했고, 총선 뒤에는 복당도 반대하던 친박계, 그리고 그런 친박계에 맞서 복당을 강행한 유 의원이지만, 오늘만큼은 한마음이었습니다.
취재진들을 내보내고 문을 걸어잠근채 신공항 부지 발표를 함께 지켜보며 밀양 선정을 내심 응원했다는 후문입니다.
하지만, 응원하던 밀양 신공항은 무산됐다는 소식 앞에, 이들은 계파를 잊고 똑같은 표정을 지었습니다.
친박계 의원들과는 껄끄러운 사이였던 유 의원은 애써 허탈한 웃음을 지어 보이기도 했지만, 실망감을 감추지 못했습니다.
▶ 인터뷰 : 유승민 / 새누리당 의원
- "김해공항 확장 결론의 적절성에 대해서 조금 검토해 봐야겠습니다."
계파를 없애겠다고 소리쳐왔던 새누리당에서 계파를 초월하게 만든 건 지역 이익이었습니다.
MBN뉴스 이권열입니다.
영상편집 : 서정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