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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러, 복귀전에서 6.2이닝 1실점...애리조나 4연승
입력 2016-06-21 05:15  | 수정 2016-06-21 06:36
셸비 밀러가 복귀전에서 시즌 최고 내용을 보여줬다. 사진(美 필라델피아)=ⓒAFPBBNews = News1
[매경닷컴 MK스포츠(美 로스앤젤레스) 김재호 특파원] 절망적인 시즌을 보내고 있는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에게 희소식이다. 셸비 밀러가 건강하게 돌아왔다.
밀러는 21일(한국시간) 시티즌스뱅크볼파크에서 열린 필라델피아 필리스와의 원정 시리즈 마지막 경기에 선발 등판, 6 2/3이닝 5피안타 1볼넷 5탈삼진 1실점을 기록했다.
애리조나 타선은 1회초 진 세구라의 2루타에 이어 필 고셀린의 안타로 1점, 다시 제이크 램의 홈런으로 2점을 보태 3-0을 만들면서 밀러의 어깨를 가볍게 해줬다. 밀러는 2회 안드레스 블랑코, 타일러 괴델에게 2루타를 얻어맞으며 한 점을 내줬지만, 이후 단 한 점도 허용하지 않았다. 패스트볼 최고 구속은 97마일을 기록했다.
애리조나는 지난 겨울 애틀란타에 전체 트레이드 1순위 지명 선수인 댄스비 스완슨을 비롯, 엔더 인시아테, 아론 블레어 등을 내주고 밀러를 영입했다. 잭 그레인키와 함께 원투펀치로 중심을 잡아줄 것으로 기대를 모았지만, 지난달까지 10경기에서 1승 6패 평균자책점 7.09를 기록하며 기대에 못 미치는 모습을 보였다.
결국 지난 5월 28일 오른손 검지 염좌 부상으로 부상자 명단에 올랐다. 그리고 부상 복귀전에서 이번 시즌 가장 좋은 내용을 보여주며 남은 시즌에 대한 희망을 남겼다.
이날 승리로 애리조나는 4연승을 달리며 33승 39패를 기록했다. 지구 선두 샌프란시스코와는 12게임 차. 3위 콜로라도 로키스와는 1게임 차로 다가섰다.
필라델피아는 토론토 2연전, 애리조나 4연전으로 이어진 홈 6연전을 모두 패하며 33승 41패를 기록했다. 7연패를 기록하며 지구 선두 워싱턴 내셔널스에 13.5게임 차 벌어진 동부 지구 4위에 머물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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