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中 차부품사 로스웰인터 청약 3조1500억 몰려
입력 2016-06-20 21:15 
중국 자동차부품 업체 로스웰인터내셔널이 30일 코스닥 상장을 앞두고 진행한 공모 청약에서 3조원이 넘는 증거금을 끌어모으며 흥행에 성공했다. 20일 로스웰인터내셔널과 상장주간사인 신한금융투자는 이날까지 일반투자자를 대상으로 공모 청약을 진행한 결과 경쟁률 328대1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청약증거금으로는 무려 3조1505억원에 달하는 자금을 끌어모았다. 저우샹둥 로스웰인터내셔널 대표는 "이번 상장을 계기로 차이나 디스카운트를 해소하고 프리미엄을 만드는 중국 기업으로 거듭나겠다"고 밝혔다.
2006년 설립된 로스웰인터내셔널은 중국 장쑤성 양저우시에 소재한 자동차부품 전문기업이다. 차체 모듈과 장치 간 커뮤니케이션을 디지털 직렬 통신으로 가능하게 해주는 CAN(Controller Area Network) 시스템을 활용한 제품 생산에 중점을 두고 있다. 특히 자체 개발한 전장 제품을 완성차 기업에 공급하고 있어 차별된 경쟁력을 갖췄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지난해 매출액 955억원에 영업이익 225억원, 순이익 177억원을 기록했다.
[송광섭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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