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권성동 경질 거부…비박들 "복당 결정은 민주적" 반발
입력 2016-06-20 19:41  | 수정 2016-06-20 19:59
【 앵커멘트 】
김희옥 비대위원장이 어제(19일) 경질한 권성동 사무총장은 결정을 받아들일 수 없다며, 사퇴를 거부했습니다.
문제는, 비대위원중 당내 출신 5명 중 3명이 경질 철회를 요구하고 있고, 여기에 비박계 의원들까지 가세하는 형국입니다.
갈등이 수습되는가 했더니, 당이 다시 시끌시끌해졌습니다.
길기범 기자입니다.


【 기자 】
권성동 사무총장은 자기가 물러나야 하는 이유를 대라며 물러서지 않았습니다.

▶ 인터뷰 : 권성동 / 새누리당 사무총장
- "정치는 명분으로 하는 것인데 이번 결정은 제가 보기에 합리적 이유나 명분이 없어 보입니다."

비박계는 "민주주의에 맞게 행동하라"며 강하게 반발했습니다.

▶ 인터뷰 : 이혜훈 / 새누리당 의원
- "토론 과정에서는 자기가 의사 정확히 밝히고 결정되면 승복하는 게 민주주의 아닌가요. 민주주의 맞게 사리에 맞게 행동하셔야죠."

결국, 김희옥 비대위원장의 당무 복귀 후 열린 첫 혁신비대위 회의에서 권 사무총장 거취는 매듭지어지지 않았습니다.

▶ 스탠딩 : 길기범 / 기자
- "권성동 사무총장은 비대위의 의결을 통해 자신의 해임이 결정되기 전까지 당의 사무총장은 자신이라고 말해 사퇴 국면이 장기화할 조짐까지 보이고 있습니다. MBN 뉴스 길기범입니다."

영상취재 : 이원철·김영호·임채웅 기자
영상편집 : 원동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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