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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벌진트 측 "양심에 따른 자백…공교롭게 오해받는 상황 됐다"
입력 2016-06-20 18:39  | 수정 2016-06-21 08:42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박세연 기자]
힙합 뮤지션 버벌진트가 음주운전 적발 사실을 스스로 밝혔다. 하지만 적발 당시 KBS 2TV '추적60분' 카메라에 포착된 사실이 뒤늦게 알려지면서 의혹의 눈초리를 사고 있다.
버벌진트는 19일 SNS를 통해 지난 16일 서울 마포구에서 음주운전 단속 중인 경찰에 적발된 사실을 직접 밝히며 "어떠한 변명의 여지도 없는 저의 잘못이며, 음주운전자는 잠재적 가해자임을 망각한 저의 무책임한 행동에 대해 깊이 반성하고 있다"고 밝혀 이목을 집중시켰다.
해당 글에서 버벌진트는 "이러한 사실은 숨길 수도 없으며 숨겨져서는 안 되는 일이라고 생각하여 부끄러운 글을 올린다. 다시 한 번 실망스러운 모습을 보여드려 죄송하다"고 사과했다.
그런데 공교롭게도 이 모습이 당시 음주운전 단속 현장을 취재하던 '추적60분' 제작진에 포착된 사실이 20일 알려져 후폭풍이 일고 있다. 당시 제작진은 버벌진트 인터뷰를 진행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에 일각에서는 버벌진트 사과의 진정성에 의문을 제기하고 있는 상황.
하지만 버벌진트 측은 "공교롭게도 그렇게 (오해 받는) 상황이 됐다"면서도 "단속 당시 카메라가 있었다는 건 알고 있었지만 '추적60분' 취재진이라는 건 전혀 모르고 있었다. 본인이 단속에 걸린 뒤 마음의 불편함을 느껴 양심에 따라 SNS에 게재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psyon@mk.co.kr[ⓒ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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