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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중소기업 양극화 여전히 심각
입력 2007-12-10 18:40  | 수정 2007-12-10 18:40
중소기업들이 여전히 대기업과의 수익성 격차를 좁히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지난 10년간 중소기업들의 지속적인 재무구조 개선에도 불구하고 대·중소기업간 양극화가 심각한 수준입니다.
보도에 김명래 기자입니다.


중소기업중앙회가 중소기업경영지표와 한국은행의 기업경영분석을 분석한 결과 대중소기업 양극화가 여전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중앙회는 제조업이 주업종인 중소기업의 영업이익률은 대기업과 비슷한 수준이었던 지난 98년도를 제외하고는 계속 낮은 수준이라고 밝혔습니다.

지난 10년간 대·중소기업 전체 평균인 6.32%를 밑돈 것입니다.

중소제조업의 경상이익률도 격차가 더욱 크게 벌어졌습니다.

중소제조업의 경상이익률은 지난 2002년 5.01%로 상승한 뒤 하락세로 돌아서며 평균 2.84%로 나타나 전체 평균치인 3%에 미치지 못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이와함께 기업의 채무상환능력을 나타내는 이자보상비율의 대·중소기업간 격차도 여전히 큰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같은 결과는 아직까지 중소기업이 고비용 구조와 채산성 악화 등으로 대기업에 비해 경쟁력이 취약하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는 것입니다.

특히 중소기업중앙회는 원자재 값 상승 같은 악재와 함께 대기업들의 납품단가 인하 요구 등이 중소기업들의 경쟁력을 저하시키며 발목을 잡고 있다고 꼬집었습니다.

이에 따라 중소기업중앙회는 대·중소기업간 양극화를 해소하기 위한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정책이 절실하다고 강조했습니다.

mbn뉴스 김명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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