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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연재 리듬체조 8차 월드컵 불참…리우 체력안배차원
입력 2016-06-20 13:38  | 수정 2016-06-20 14:03
손연재가 2016 리듬체조 국가대표선발전에서 곤봉 연기를 펼치고 있다. 사진(태릉선수촌)=김영구 기자
[매경닷컴 MK스포츠 강대호 기자] 제17회 인천아시아경기대회 리듬체조 개인종합 금메달리스트 손연재(22·갤럭시아SM)가 월드컵 시리즈 출전을 한차례 거른다.
갤럭시아SM 관계자는 20일 MK스포츠와의 통화에서 손연재가 7월 1~3일 독일 베를린에서 열리는 2016 국제체조연맹(FIG) 8차 월드컵에 불참하기로 코치와 합의했다”면서 건강 문제는 아니다. 2016 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을 위한 체력 안배 및 극대화를 위한 결정”이라고 밝혔다.
6차 월드컵까지 반영된 FIG 랭킹에서 손연재는 55점으로 개인종합 공동 5위에 올라있다. 종목별 순위를 보면 손연재는 곤봉이 80점·3위로 가장 높다. 후프 58점·4위-볼 60점 5위-리본 56.5점 5위가 뒤를 잇는다.

손연재는 이번 시즌 월드컵 시리즈에서 후프 은1·동2와 볼 금1·은2·동2, 곤봉 금1·은2와 리본 은2, 개인종합 은1·동1을 수상했다. 합계 금2·은8·동5로 총 15차례 입상. 연간 FIG 최종순위 기준 손연재는 2013~2015년 개인종합 5위가 최고였다.
지난 5월 8~10일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에서 열린 ‘제8회 아시아체조연맹(AGU) 리듬체조선수권대회에 참가한 손연재는 개인종합 3연패에 이어 종목별 결선에서 후프·볼·곤봉·리본을 차례로 제패하여 5관왕에 올랐다.
손연재에게 2016시즌 월드컵은 이제 9~10차가 남아있다. 러시아 카잔에서 7월 8~10일 9차 대회가 치러진다. 아제르바이잔 바쿠에서의 22~24일 10차 월드컵으로 시즌을 마감한다. 갤럭시아SM 측은 남은 월드컵은 정상적으로 참가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2016년 제31회 하계올림픽 리듬체조 종목은 8월 6~21일로 예정됐다. 손연재는 7월 말 개최지 리우데자네이루로 이동하여 전지훈련에 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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