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경제의 활성화로 숙박공유 플랫폼이 큰 성공을 거두면서 그 대열에 뛰어들고자 하는 청춘들이 늘고 있다. 방을 게스트하우스로 개조해서 비행기 표 값 들이지 않고 전 세계의 사람들과 만나는 낭만적인 삶을 꿈꾸는 것이다. 숙박비를 통해 쏠쏠한 수입도 올릴 수 있으니 일석이조인 셈.
실제로 지난해 발표한 서울시 외래관광객 실태조사를 보면, 2013년 게스트하우스를 이용했다고 응답한 외국인 관광객은 조사대상 2626명 중 8.4%로 10%에 미치지 못했지만, 하지만 2013년에는 조사대상 2883명 중 11.1%로, 2014년에서는 조사대상 1500명 중 11.2%로 계속해서 증가하고 있다. 특히 중화권, 동남아권 관광객을 중심으로 저렴하면서도 독특한 특색을 갖춘 중저가 숙박시설에 대한 수요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어 게스트하우스 운영 전망은 밝아 보인다.
늘어난 관심에 게스트하우스 브랜드 ‘필스테이를 운영하고 있는 비앤비플래너는 게스트하우스 창업을 준비하는 예비 창업자들을 위한 창업 설명회를 지속적으로 개최하고 있다. 이전에는 은퇴를 준비하는 장년층 이상이나 사업 개념으로 접근하는 창업자가 많았다면, 최근에는 2~30대 젊은 층도 관심을 갖고 방문하는 경우가 많다”라는 것이 업체 측의 설명이다.
비앤비플래너 이환근 대표는 365일 여행지에 와있는 듯한 낭만을 꿈꾸며 게스트하우스를 준비하고 있다면 그것만으로는 성공하기 어렵다. 현실적인 측면에 대해 충분히 고려하는 것이 먼저 해야 할 일”이라면서, 최근 이슈 및 트렌드에 대해서도 사전에 잘 알고 준비해야 한다” 라고 말했다.
특히 상권분석과 인허가 부분 등에서 예비창업자가 어려움을 많이 겪는다. 경쟁도 만만치 않다. 일반 주거지역에 속한 건축물의 연면적이 230㎡(70평 미만)이면 도시민박업으로 신고가 가능하다 보니, 우후죽순처럼 생겨나고 있는 추세이기 때문이다.
이환근 대표는 2010년부터 게스트하우스 창업과 함께 여러 가맹점을 가맹점주들과 함께 운영해오며 노하우를 쌓고, 퀄리티 있는 인테리어로 재방문률을 높인 끝에 필스테이를 동대문, 명동, 이대, 이태원 등 주요 관광지에 14개 지점을 운영하는 브랜드로 성장시킬 수 있었다”면서, 경쟁력 없이는 안정적인 운영이 쉽지 않다. 철저한 상권분석을 기본으로 전략적으로 접근하고, 실패 사례들에 대한 사례를 수집하거나 운영 시 문제점 등을 반영해나가는 것이 필요하다”라고 조언했다.
한편 게스트하우스 창업 관련 문의는 비앤비플래너 홈페이지를 통해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