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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즌 2승’ 김세영 “아버지에게 우승 트로피 드려 행복”
입력 2016-06-20 10:29  | 수정 2016-06-20 10:46
김세영이 LPGA 투어 마이어 클래식에서 우승을 차지한 뒤 우승트로피에 입맞춤을 하고 있다. 사진(美 미시간 주)=AFPBBNEWS=News1
[매경닷컴 MK스포츠 김진수 기자]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마이어 클래식(총상금 200만달러)에서 우승한 김세영(22·미래에셋)이 정상을 차지했으나 보기를 범한 것에 아쉬움을 나타냈다.
그는 20일(한국시간) 미국 미시간주 그랜드래피즈의 블라이드필드 컨트리클럽(파71·6414야드)에서 펼쳐진 대회 최종 라운드에서 최종합계 17언더파 267타를 기록한 뒤 연장 접전 접전 끝에 카를로타 시간다(스페인)를 꺾고 정상을 차지했다.
그는 우승을 확정지은 뒤 AP통신을 통해 보기를 범한 것에 스스로 화났다”며 타수를 회복해야했기 때문에 오늘 경기에 목표를 노보기에 목표를 뒀다”고 말했다.
이날 김세영은 버디 4개를 낚았으나 마지막 18번(파4)홀에서 보기를 범했다. 그러나 18번홀에서 이어진 시간다와 연장전에서 버디를 낚아 우승을 확정지었다.
김세영은 18번홀을 끝냈을 때 연장전을 치러야한다는 사실을 바로 알아채지 못했다. 그는 18번홀을 마쳤을 때까지 아지 못했다”고 말했다. 자신의 경기에 집중한 결과였다.
이날은 현지시간으로 6월 셋째 주 일요일로 아버지의 날(Fathers Day)였다. 김세영은 아버지의 날에 아버지에게 우승 트로피를 전해줄 수 있어 아주 행복하다”며 아버지는 이번 주에 내가 우승하길 간절하게 원하고 있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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