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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준영, 축구 두 번째라고? 재간둥이 천재 골잡이 ‘등극’
입력 2016-06-20 10:28 
‘1박 2일 정준영이 남다른 골감각으로 눈길을 끌었다.

지난 19일 오후 방송된 KBS2 ‘해피선데이-1박 2일 시즌3(이하 ‘1박 2일)는 대학교 특집 제2탄 이화여자대학교 두 번째 이야기가 펼쳐졌다.

멤버들은 2007년 창단 아래 한 번도 우승을 놓치지 않은 실력파 이화여대 축구 동아리 ‘ESSA와 6:6 미니축구 대결을 펼쳤다. ‘1박 2일 멤버들은 기상미션 면제를, ‘ESSA 팀은 각종 부위별 안마기와 회식비를 걸고 경기를 진행했다.

이에 멤버들은 ‘ESSA와의 축구 대결에 어차피 지는 거니까 몸 챙기자”라며 자신 없는 모습을 보였고, 정준영도 우리 오늘 큰일 났어. 태어나서 축구 두 번째야”라며 걱정을 하며 완패를 예상했다.

그러나 정준영은 경기가 시작되자 천부적인 감각을 뽐내며 ‘FC 1박2일의 에이스로 발돋움해 보는 이들을 깜짝 놀라게 만들었다. 그는 3 대 0으로 지고 있는 상황에서 빈 공간을 파고드는 킬패스로 차태현에게 득점 기회를 제공했고, 차태현은 이를 놓치지 않고 기막힌 왼발 터닝슛으로 득점을 성공시키며 경기 흐름을 가져왔다.

정준영의 화려한 발재간은 후반전에서 더욱 빛났다. 체력적으로 열세를 보이는 형들 사이에서 정준영은 윤시윤에게 달려나가! 나랑 달리자!”라고 말하더니 재빠르게 치고 나가면서 기회를 만들었다. 윤시윤은 이를 놓치지 않고 날카로운 크로스로 정준영에게 공을 전달했고, 정준영은 ‘ESSA의 거미손 골키퍼를 눈속임으로 속이며 추가 득점에 성공했다.

골도 골이지만 정준영은 경기 전 ‘태어나서 두 번째 축구 경기라고 했던 말이 믿어지지 않을 만큼 뛰어난 개인기로 눈길을 끌었다. 그는 실제 축구를 하지는 않지만 평소 컴퓨터 축구 게임으로 익힌 유명 축구 선수들의 현란한 개인기들을 완벽하게 재현해냈다. 덕분에 정준영은 1골 1도움을 기록하며 ‘FC 1박2일의 에이스 ‘정날두에 등극, 기상미션 면제의 일등공신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그런가 하면 정준영은 멘토와 함께한 점심 복불복 미션에서 멤버들 중 6등으로 미션을 완수했지만 상위권 윤시윤-데프콘-차태현의 미션 실패로 운 좋게 3등으로 미션을 성공하고 점심 식사를 할 수 있는 용돈 5천원을 획득, 명불허전 행운의 사나이의 면모를 과시해 다시 한번 시청자들을 놀라게 만들었다.

한편, 1박 2일은 매회 새롭고 설레는 여행 에피소드 속에서 꾸밈 없는 웃음을 선사하며 큰 호평을 받고 있다.

온라인 이슈팀@mkcultu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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