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친동생 흉기로 살해한 조선족 "동생이 괴롭혀 홧김에…"
입력 2016-06-20 10:11 
사진=MBN
친동생 흉기로 살해한 조선족 "동생이 괴롭혀 홧김에…"



충북 음성경찰서는 시비 끝에 친동생에게 흉기를 휘둘러 살해한 혐의(살인)로 조선족 김모(49)씨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고 20일 밝혔습니다.

경찰에 따르면 김씨는 이날 오전 1시 6분께 음성군 대소면의 한 식품공장 기숙사에서 술을 마시다가 동생 김모(47)씨와 다툼 끝에 흉기를 휘둘렀습니다.

동생 김씨는 이 공장 직원 신고를 받고 출동한 119구급대에 의해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았지만, 결국 숨졌습니다.

경찰은 사건 현장에서 술에 취해 있는 형 김씨를 붙잡았습니다.


지난 2014년부터 이 공장에서 일한 김씨는 경찰 조사에서 "평소 동생이 때리는 등 괴롭혀 홧김에 흉기를 휘둘렀다"고 진술했습니다.

경찰은 김씨를 상대로 사건 경위를 조사한 후 구속영장을 신청할 계획입니다.

[MBN 뉴스센터 / mbnreporter01@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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