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경북] 영원한 가객 김광석 '홀로그램 부활'
입력 2016-06-20 10:00  | 수정 2016-06-20 10:58
【 앵커멘트 】
대구 출신의 가수 고 김광석이 마치 살아 돌아온 것처럼 무대에서 공연한다면 어떨까요.
대구시가 국내 최초로 3차원 입체영상으로 김광석의 공연 모습을 복원해 무대에 올렸는데, 팬들의 마음을 울리고 있습니다.
심우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현장음]
"이제 다시 시작이다, 젊은 날의 꿈이여~"

대구가 낳은 영원한 가객, 고 김광석이 관객 앞에 다시 나타났습니다.

기타를 치고 하모니카를 불며 열창을 하는, 그의 모습은 팬들에게는 감동으로 다가옵니다.

▶ 인터뷰 : 김명희 / 경남 창원시 신월동
- "마음속으로만 항상 생각하고 있었는데 막상 실제 모습처럼 보니까 마음이 좋네요."

서른 즈음에, 이등병의 편지 등 김광석의 노래 3곡과 관객들과 나눴던 육성이 담긴 20분가량의 홀로그램 영상.

대구시가 16개월의 제작 기간을 거쳐 완성했습니다.


대역 배우를 촬영한 실사 본에 컴퓨터 그래픽을 입혀 김광석의 생전 이미지를 합성한 겁니다.

고인을 홀로그램으로 복원한 사례는 마이클 잭슨을 비롯해 세계에서 4번째, 국내에서는 처음입니다.

▶ 인터뷰 : 양유길 / 대구디지털산업진흥원장
- "활동하기 어려운 분들, 이러한 분들을 옛날의 모습을 재현해서 활용할 수 있기 때문에 산업분야에 적용할 수 있는 것도 많다고 생각합니다."

김광석 홀로그램 콘서트는 매주 목요일부터 일요일까지 김광석 길의 한 소극장에서 무료로 감상할 수 있습니다.

MBN뉴스 심우영입니다. [ simwy2@mbn.co.kr
]
영상취재 : 백재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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