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도심 속 무더위 피할 수 있는 녹음길
입력 2016-06-20 10:00  | 수정 2016-06-20 10:55
【 앵커멘트 】
때 이른 더위와 미세먼지, 오존 등으로 불쾌지수가 높아지는 계절입니다.
도심을 떠나지 못한다면 도심 속에서 녹음길을 찾아 더위를 식히는 건 어떨까요?
김수형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빼곡한 아파트들 사이로 뻗어 있는 인도.

은행나무가 그늘을 만들어 길을 걷거나 자전거를 타는 사람들에게 무더위를 잊게 합니다.

알록달록 식물이 자라는 이른바 띠 녹지는 아이들의 놀이터.

그늘과 함께 나무 향기도 힐링을 주기 충분합니다.

▶ 인터뷰 : 김성수 / 서울 잠실동
- "아카시아향도 나고 나무들도 초록색이 진하고 좋아요. 일주일에 두세 번 (지나다녀요)."

경부고속도로를 따라 숲이 우거졌습니다.


시원스레 뻗은 나무에 바닥은 굵은 모래로, 걷기에 좋다고 소문이 나 도심 속 주민들의 녹색 쉼터로 자리 잡아가고 있습니다.

서울의 아름다운 길 가운데 하나로 손꼽히는 정동길,

남산공원 남측순환로는 왕벚나무 터널이 마치 숲 속에 온 듯 색다른 경치를 느끼게 합니다.

▶ 스탠딩 : 김수형 / 기자
- "이런 녹음길은 여름에 시원하고 미세먼지를 피할 수 있는데다 주택이나 사무실 옆에 있어 누구나 쉽게 찾아갈 수 있습니다."

서울시는 공원과 가로변, 아파트 사잇길 등 시원한 그늘이 있는 녹음길 200개를 선정했고, 시민들은 홈페이지와 모바일을 통해 위치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MBN뉴스 김수형입니다.
영상취재 : 최영구 기자
영상편집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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