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전세난`에 치인 30대 대출 급증세
입력 2016-06-20 09:25 

치솟는 전셋값이나 월세 전환에 따른 부담을 견디지 못한 20~30대의 주택담보대출이 최근 급격히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김영주 의원이 금융감독원에서 받은 은행권 주택담보대출 현황에 따르면 지난 3월말 30대의 은행권 주택담보대출 잔액은 101조원으로 3개월 만에 10조4000억원(11.5%) 증가했다.
30대가 받은 주택담보대출 잔액은 작년 한 해 동안 15조9000억원 늘었는데, 올해 들어 3개월 만에 증가액이 10조원을 넘어선 것이다.
20대가 받은 주택담보대출 잔액도 작년 말 6조5000억원에서 올해 1분기말 9조4000억원으로 2조9000억원(44.6%) 늘었다.

같은 기간 40대가 받은 주택담보대출(167조8000억원)이 2조2000억원(1.3%) 늘어난 것과 비교해 증가 폭이 크다.
50대(135조9000억원)와 60대 이상(71조8000억원)이 보유한 주택담보대출 잔액은 각각 4조4000억원, 8조1000억원 줄었다.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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