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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브렉시트 우려 완화로 상승 출발…1,970선 회복
입력 2016-06-20 09:23 
코스피/사진=연합뉴스
코스피, 브렉시트 우려 완화로 상승 출발…1,970선 회복



코스피가 브렉시트(Brexit·영국의 유럽연합 탈퇴) 우려감 완화로 20일 상승 출발했습니다.

이날 코스피는 오전 9시3분 현재 전 거래일보다 16.59포인트(0.85%) 오른 1,969.99를 나타냈습니다.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1.03포인트(1.08%) 오른 1,974.43으로 출발해 1,970선 주변에서 강세 흐름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영국의 유럽연합(EU) 잔류를 지지한 노동당 조 콕스 하원의원 피살 이후 브렉시트 반대 여론이 우위를 보이는 등 브렉시트 우려감이 다소 완화됐기 때문입니다.


여론조사업체 서베이션이 지난 17∼18일(현지시간) 성인 1천1명을 상대로 전화로 설문한 결과 EU 잔류를 지지한다는 응답이 전체의 45%로, EU 탈퇴 지지(42%)보다 3%포인트 앞섰습니다.

이는 콕스 의원 피살 이후 실시된 첫 여론조사로, 콕스 의원의 사망 전날인 지난 15일 발표된 서베이션의 여론조사에서는 브렉시트 찬성이 3%포인트 우위를 보인 바 있습니다.

이에 따라 오는 23일 브렉시트 국민투표를 앞두고 잔뜩 경계감을 키웠던 금융시장도 안도하는 모습입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42억원어치를 내다팔고 있습니다. 개인도 274억원어치를 순매도 중입니다. 기관은 홀로 311억원어치를 사들이고 있습니다.

시가총액 상위주는 대부분 상승했습니다.

대장주 삼성전자[005930]는 중국 시안에서 발생한 변전소 폭발 사고로 현지 반도체 공장이 잠시 가동을 멈췄다는 소식에도 피해 수준이 미미할 것이란 분석에 0.49% 상승 중입니다.

한국전력(1.19%), 현대차(0.74%), 현대모비스(0.97%), 아모레퍼시픽(0.73%), 네이버(0.73%), 삼성물산(0.42%), SK하이닉스(2.41%) 등도 오름세입니다.

인터파크는 마케팅 비용 부담이 증가하고 있다는 분석에 4.14% 하락 중입니다.

하나금융지주[086790]는 최근 외국인 지분율 개선과 2분기 호실적 전망에 2.58% 오른 채 거래 중입니다.

같은 시각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4.21포인트(0.62%) 오른 683.07을 나타냈습니다.

지수는 4.05포인트(0.60%) 오른 682.91로 시작한 뒤 개인들의 순매수세에 힘입어 오름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정부가 70조원 규모의 3차 국가철도망 구축사업을 발표함에 따라 대아티아이(20.94%) 등과 같은 철도주가 강세를 보이고 있다. 코스피 종목인 대호에이엘(15.23%)도 급등세입니다.

[MBN 뉴스센터 / mbnreporter01@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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