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최유정의 배후, 브로커 이동찬은 누구
입력 2016-06-20 07:00  | 수정 2016-06-20 07:41
【 앵커멘트 】
붙잡힌 브로커 이동찬은 최유정 변호사의 사실혼 남편 행세를 한 인물로 알려져 있는데요.
대체 어떤 인물이길래 이런 대형 법조 게이트 사건에 연루된 것일까요.
강현석 기자가 짚어봤습니다.


【 기자 】
브로커 이동찬의 이름이 처음 등장한 건 지난 4월.

최유정 변호사가 '폭행을 당했다'며 네이처리퍼블릭 정운호 대표를 고소하면서부텁니다.

당시 이 씨는 고소장을 내려고 최 변호사의 사실혼 남편 행세를 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후 사무장을 사칭해 언론 플레이를 하지만, 막상 수사가 시작되자 잠적합니다.


이 씨는 공직에 있는 이들을 끌어들여 자기 편으로 만드는 수완이 뛰어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과거 내연 관계인 경찰을 동원해 다른 내연녀를 절도 혐의로 체포되게 하는가 하면,

관세청 국장에게 금괴 밀수를 도와달라며 검경 인맥을 과시해 청탁도 넣습니다.

과거 검찰의 모 부장검사도 이 씨와의 부적절한 관계가 드러나 감찰 끝에 옷을 벗습니다.

그의 지인은 특히 여성의 마음을 잘 움직이는 인물로 기억합니다.

▶ 인터뷰 : 브로커 이동찬 지인
- "(사람 마음을) 정확히 캐치해내는 재주가 있죠. 정말 아픈데, 간지러운데를 긁어주는 능력이 탁월하죠."

▶ 스탠딩 : 강현석 / 기자
- "최유정 변호사가 맡은 사건의 배후로 알려진 브로커 이동찬 씨. 검찰은 오늘 구속영장을 청구할 방침입니다. MBN뉴스 강현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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