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새누리 김희옥 당무 복귀…권성동 사무총장 교체
입력 2016-06-20 06:51  | 수정 2016-06-20 07:00
【 앵커멘트 】
정진석 원내대표를 만난 새누리당 김희옥 혁신 비대위원장이 결국 당무에 복귀하기로 했습니다.
다만 유승민 의원의 복당 결정 과정에서 김 위원장과 다른 목소리를 낸 권성동 사무총장을 교체하기로 했는데요,
계파 갈등 불씨는 여전한 것 같습니다.
오지예 기자입니다.


【 기자 】
새누리당 김희옥 혁신 비대위원장이 오늘 예정된 비대위 회의 주재를 시작으로 당무에 복귀합니다.

유승민 의원의 복당 결정으로 당무를 거부해온 김 위원장이 어제 정진석 원내대표의 사과를 받아들인 겁니다.

▶ 인터뷰 : 김희옥 / 새누리당 혁신 비대위원장 (어제)
- "이건 민주주의가 아니고, 또 애당심이나 동지애도 그 자리에 없었습니다."

▶ 인터뷰 : 정진석 / 새누리당 원내대표 (어제)
- "너무나도 거칠고 불필요하고 부적절한 그런 언사를 행한 데 대해서 진심으로 사과, 사죄드리겠습니다."

김 위원장은 새 사무총장 인선 의사도 밝혔습니다.

유 의원 복당 결정 과정에 다른 목소리를 냈다며 친박계의 사퇴 압박을 받아온 권성동 사무총장을 교체해 당내 기강을 잡겠다는 의미입니다.


이에 대해 권 총장은 "받아들일 수 없다"며 "김 위원장과 면담하겠다"고 밝힌 가운데, 김 위원장의 결정이 오히려 계파 갈등을 키우고 있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습니다.

MBN뉴스 오지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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