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여성 살해 후 전자발찌 끊고 달아난 남성 '긴급체포'
입력 2016-06-20 06:40  | 수정 2016-06-20 07:54
【 앵커멘트 】
서울 강남의 한 아파트에서 60대 여성을 살해하고 달아난 성범죄 전과자 김 모 씨가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김 씨는 범행 후 전자발찌를 끊고 대전까지 도망간 상태였습니다.
연장현 기자입니다.


【 기자 】
어제(19일) 오후 1시쯤, 서울 강남의 한 아파트에서 60대 여성 시신이 발견됐습니다.

▶ 인터뷰 : 아파트 주민
- "형사 차 2대였고요. 그리고 사람들이 굉장히 (많았어요.) 무슨 사건이 났나 싶었죠."

▶ 스탠딩 : 연장현 / 기자
- "경찰이 문을 강제로 열고 들어갔을 때 피해 여성은 안방에서 이미 숨져 있었습니다."

피의자 김 모 씨는 지난 17일 서울 서초 나들목 부근에서 전자발찌를 끊고 다음날 대전에서 핸드백 날치기를 하다 경찰에 덜미를 잡혔습니다.

김 씨가 전자발찌를 끊기 이전의 행적을 역추적하던 경찰은 지난 16일 김 씨가 살해된 여성의 아파트에 들어가는 모습을 확인했습니다.

경찰이 CCTV 영상을 보여주며 추궁하자 김 씨는 자신이 여성을 살해했다고 시인했습니다.

▶ 인터뷰(☎) : 경찰 관계자
- "(성폭행 여부는) 부검을 해봐야 되고요. 아직 말씀드릴 단계가 아닙니다."

경찰은 오늘(20일) 국과수에 시신 부검을 의뢰하는 한편, 김 씨를 상대로 정확한 범행 동기 등을 수사할 예정입니다.

MBN뉴스 연장현입니다. [tallyeon@mbn.co.kr]

영상취재 : 최대웅 기자
영상편집 : 한주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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