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신동빈-신동주 세 번째 대결…검찰 수사 영향받나?
입력 2016-06-20 06:40  | 수정 2016-06-20 07:34
【 앵커멘트 】
이렇게 롯데그룹이 검찰의 전방위 수사를 맞이한 가운데 지난해부터 이어진 롯데가 형제간 대결이 다시 한 번 벌어집니다.
25일 일본 롯데홀딩스 주주총회가 열리는 건데, 검찰 수사가 어떤 영향을 미칠지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배정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지난해 롯데가 '형제의 난'을 치른 바 있는 롯데그룹 신동빈 회장과 신동주 전 부회장.

롯데그룹에 대한 검찰의 전방위 수사가 이어지는 가운데 두 형제간의 재대결이 벌어질 전망입니다.

오는 25일 한국 롯데그룹의 지주회사 격인 호텔롯데를 소유하고 있는 일본 롯데홀딩스 주주총회가 열립니다.

각각 1.6%, 1.4%의 지분을 확보한 상황에서 종업원 지주회 등 다른 주주들의 지지를 얼마나 모으느냐가 핵심입니다.


신동주 전 부회장은 앞서 지난해 8월과 올해 3월 열린 주주총회에서 패한 바 있지만, 이번에도 다시 한 번 신동빈 회장 해임안을 상정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변수는 현재 진행 중인 롯데그룹에 대한 검찰 수사.

신동주 전 부회장 측은 현 체제로는 위기를 극복할 수 없다며, 지난 두 번 모두 신동빈 회장의 손을 들어줬던 종업원 지주회를 적극적으로 공략한다는 방침입니다.

현재 두 형제 모두 일본에서 머물며 지지세력 확보에 총력을 기울이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MBN뉴스 배정훈입니다.

영상편집 : 양성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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