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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저스, 프리아스 콜업...9인 불펜 체제 전환
입력 2016-06-20 03:44 
카를로스 프리아스가 다저스 메이저리그 선수단에 합류했다. 사진= MK스포츠 DB
[매경닷컴 MK스포츠(美 로스앤젤레스) 김재호 특파원] LA다저스가 9인 불펜 체제로 전환했다.
다저스 구단은 20일(한국시간) 밀워키 브루어스와의 홈경기를 앞두고 선수단 이동을 발표했다. 전날 선발 등판한 우완 투수 마이크 볼싱어가 트리플A 오클라호마시티로 내려가고 우완 투수 카를로스 프리아스가 올라왔다.
프리아스는 2016시즌 첫 메이저리그 합류다. 지난 2014년 메이저리그에 데뷔한 프리아스는 선발과 불펜을 오가며 고른 활약을 보였다. 이번 시즌 복사근 부상으로 출발이 늦었던 그는 마이너리그에서 7경기(선발 5경기)에 등판, 1승 3패 평균자책점 4.60을 기록했다.
일단 프리아스는 불펜으로 들어간다. 데이브 롭츠 감독은 "불펜에 투수가 필요해 불렀다. 당장 오늘부터 불펜에서 대기한다"며 프리아스의 활용 방안에 대해 말했다.
선발 한 명이 내려가고 불펜이 들어오면서 다저스는 9명의 불펜을 보유하게 됐다. 최근 불펜진의 투구가 많았던 것을 보완하기 위한 이동이다. 로버츠는 "(이 체제가) 며칠간 이어질 수도 있다"고 말했다.
볼싱어는 메이저리그 선발 로테이션에 합류, 6경기에서 1승 4패 평균자책점 6.83을 기록했다. 추후 재합류를 기약하며 마이너리그에서 보완 작업을 할 예정이다. 아직 그를 대신해 선발 로테이션에 들어갈 투수는 정해지지 않았다.
선발 투수를 올리지 않고 일정을 진행할 수도 있다. 다저스는 다음 주 목요일(한국시간 24일)이 휴일이다. 나머지 선발 네 명이 4일 휴식을 하면서 5선발 없이 한 차례 운영이 가능하다. 로버츠는 "추후 상황을 지켜볼 것"이라며 임시로 네 명의 선발을 운영할 가능성도 부인하지 않았다.
한편, 상위 싱글A 란초쿠카몽가에서 재활 경기를 소화한 야시엘 푸이그는 하루 뒤 워싱턴 내셔널스와의 홈경기에 합류한다. 로버츠는 산호세로 원정을 떠났던 푸이그가 이날은 이동 후 휴식할 예정이며, 다음날 팀에 합류한다고 설명했다.
[greatnemo@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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