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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리그] 상주, 전남전 3-2 역전승…8→6위
입력 2016-06-19 21:40 
상주 선수들이 전남과의 2016 K리그 클래식 15라운드 홈경기 득점 후 단체 경례를 하고 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매경닷컴 MK스포츠 강대호 기자] K리그 챌린지(2부리그) 챔피언 자격으로 클래식(1부리그)에 합류한 상주 상무가 다시 순위표의 정중앙을 차지했다. 클래식은 총 12팀이 참가한다.
상주는 19일 전남 드래곤즈와의 2016 K리그 클래식 15라운드 홈경기에서 3-2로 이겼다. 3연패 탈출 후 2연승의 호조다. 6승 2무 7패 29득점 28실점 승점 20. 13~14라운드 8위에서 2계단 상승한 6위가 됐다.
2연패에 빠진 전남은 2승 6무 7패 16득점 22실점 승점 12. 순위는 14라운드 종료 시점과 같은 10위다.
경기 시작 4분도 되지 않아 전남 공격수 안용우가 골 에어리어 오른쪽에서 동료 공격수 배천석의 도움을 왼발 선제골로 연결했다. 상주는 전반 17분 미드필더 황일수의 오른발 슛에 이어 공격수 조영철이 골 에어리어 정면에서 오른발 슛으로 동점을 만들었다.

1골씩 주고받은 전반이 끝나고 맞이한 후반은 더 화끈했다. 상주는 후반 12분 세트피스 상황에서 아크서클 정면의 국가대표 수비수 이용이 오른발 역전골을 성공했다. 반격에 나선 전남은 후반 25분 미드필더 양준아가 골 에어리어 정면에서 동료 미드필더 오르샤(크로아티아)의 크로스를 헤딩 동점골로 연결했다.
그러나 상주의 뒷심이 더 강했다. 후반 43분 이용의 강슛 이후 루스볼을 공격수 박준태가 골 에어리어에서 미끄러지면서 오른발 결승골을 만들어냈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이용의 도움으로 인정했다. 추가시간은 5분이 주어졌으나 두 팀 모두 슛에 실패하면서 경기가 종료됐다.
홈팀 상주가 슛 11-7과 유효슈팅 5-4, 점유율 52%-48% 모두 우위이긴 했으나 격차는 근소했다. 3-2라는 펠레 스코어가 나올만한 경기양상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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