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국정원 "IS, 한국인·미군 기지 테러 대상 지목"
입력 2016-06-19 19:40  | 수정 2016-06-19 19:52
【 앵커멘트 】
이슬람 테러단체인 IS가 우리 국민 1명과 주한 미군기지를 테러 대상으로 지목한 사실이 드러났습니다.
국가정보원은 테러 대상으로 지목된 우리 국민에 대해 신변 보호 조치를 강화했습니다.
김수형 기자입니다.


【 기자 】
IS가 메신저로 유포한 메시지입니다.

'무슬림을 위해 복수하라'는 선동적인 말 아래엔 인터넷 사이트 주소가 나와 있습니다.

인터넷 사이트를 누르면 이탈리아와 영국 등 21개 국민의 이름과 이메일, 주소가 나옵니다.

여기엔 우리나라 사람의 이름이 들어가 있습니다.


한국인이 IS의 테러 표적이 된 겁니다.

IS는 인터넷 사이트 해킹으로 이 같은 개인 정보를 파악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IS는 경기도 오산과 전북 군산의 주한 미군 기지의 위성 지도도 함께 공개했습니다.

위성지도는 인터넷에 공개된 자료로, 우리 군이나 주한 미군의 인터넷 사이트가 해킹 피해를 입은 것은 아닙니다.

국가정보원은 주한 미군에 이 같은 사실을 통보하고, 경찰을 통해 테러 대상이 된 한국인에 대해 신변 보호 조치를 취했습니다.

MBN뉴스 김수형입니다.

영상편집 : 박기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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