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IS, 복지단체 직원을 테러 대상자로 노려
입력 2016-06-19 19:40  | 수정 2016-06-19 19:57
【 앵커멘트 】
IS는 한국인 테러 대상자를 지목하면서 집 주소까지 모두 공개했습니다.
대상이 된 사람은 한국인 복지단체 직원으로 알려져 있는데요.
IS가 왜 우리나라의 복지단체 직원을 테러대상자로 지목했을까요.
이권열 기자가 전해 드립니다.


【 기자 】
IS가 공개한 테러 대상 한국인의 주소는 경기도 광명시 철산1동입니다.

이 지역은 평범한 민간 주택 지역입니다.

군사 기지가 있는 곳도 아니고 대형 종교 시설이 있는 곳도 아닙니다.


테러 위협을 받는 한국인은 복지단체 직원으로 직업 역시 IS와는 거리가 있어 보입니다.

위협을 받은 대상자도 정보 당국에 IS나 테러와 연루될만한 일은 없었다고 밝힌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정보당국은 IS가 자신들의 해킹 능력을 과시하기 위해 해킹으로 얻은 개인 정보 중 한 명의 정보를 무작위로 공개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지난 2월에도 IS는 테러 대상 한국인 명단을 공개했는데, 이때에도 기업 홍보팀 직원이나 테러와 무관한 업무를 맡은 공무원이 포함됐습니다.

▶ 인터뷰(☎) : 서정민 / 한국외대 국제지역대학원 교수
- "실질적으로 자신들이 원하는 목표물이 아니더라도 자신들이 상대편 국가에 대한 정보수집능력이 있다는 것을 간접적으로 과시하려는 목적을 가지고 있습니다."

IS는, 다른 국가들과 함께 IS 대응에 나선 우리나라를 '악마의 연합국'으로 부르며 지속적으로 위협해 왔습니다.

MBN뉴스 이권열입니다. [ 2kwon@mbn.co.kr ]

영상편집 : 이재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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