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은행(행장 이광구·사진)이 자사 모바일 메신저인 위비톡에서 우량 중소기업들 물건을 구매할 수 있는 '위비마켓'을 8월 1일 개설한다. 19일 금융업계에 따르면 우리은행은 옥션·G마켓 같은 오픈마켓처럼 기업들이 자유롭게 판매할 물건을 올리고 소비자들이 구매할 수 있는 형태의 위비마켓을 위비톡 내에 개설해 위비톡 이용자들이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지난 1월 우리은행이 금융권 최초로 출시한 모바일 메신저 위비톡은 현재 140만명 정도 가입자를 확보하고 있으며 연말까지 그 수가 300만명으로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우리은행은 위비톡과 연계한 사업을 꾸준히 연구했다. 금융과 IT, 유통을 결합한 위비마켓을 내놓는다는 구상이다. 위비마켓에 상품을 올릴 수 있는 기업은 일단 우리은행 고객 중 1000여 개 우량 중소기업이 될 전망이다. 우수 중소기업들을 육성하고 물건을 구매하는 소비자들을 위해서 우리은행과 거래 과정에서 우수 기업으로 선별된 기업들이 대상이 돼야 한다는 취지에서다. 소비자들은 위비톡 앱만 설치하면 모바일에서 누구나 쉽게 위비마켓에 접근할 수 있다. 고정현 우리은행 스마트금융본부장은 "이용자의 거래 정보를 데이터베이스(DB)화해 이를 바탕으로 판매자인 중소기업들에는 운영 자금 및 신용대출을 제공하고, 구매자에게는 소액 결제가 가능한 간편결제대출과 포인트를 활용한 대출이자 납입 등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 "위비마켓 내 매매 거래를 통한 수수료는 기업과 소비자들을 위해 매우 저렴하게 제공할 예정"이라며 "수수료 수입보다는 기업과 소비자 고객 확보를 위한 서비스"라고 설명했다.
내년 초에는 해외에서도 위비마켓을 이용하게 만들어 해외 소비자들이 국내 기업 물건을 구매하거나 국내 소비자들이 해외 상품을 구매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위비톡은 현재 한국어 영어 중국어 인도네시아어 베트남어 5개 국어 버전이 있고, 우리은행은 연말까지 400여 개 글로벌 네트워크를 확보할 예정이다. 이를 활용해 사업 범위를 해외까지 넓힌다는 계획이다. 고 본부장은 "기업금융 강점을 적극 활용해 위비마켓 내에 'M&A몰'을 운영할 계획"이라며 "기업들이 매수·매도 신청을 하면 우리은행에서 정보를 취합해 이들을 연계해주고 필요하면 인수금융 등을 제공하면서 중소기업들의 인수·합병(M&A)을 도울 예정"이라고 밝혔다.
[박준형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지난 1월 우리은행이 금융권 최초로 출시한 모바일 메신저 위비톡은 현재 140만명 정도 가입자를 확보하고 있으며 연말까지 그 수가 300만명으로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우리은행은 위비톡과 연계한 사업을 꾸준히 연구했다. 금융과 IT, 유통을 결합한 위비마켓을 내놓는다는 구상이다. 위비마켓에 상품을 올릴 수 있는 기업은 일단 우리은행 고객 중 1000여 개 우량 중소기업이 될 전망이다. 우수 중소기업들을 육성하고 물건을 구매하는 소비자들을 위해서 우리은행과 거래 과정에서 우수 기업으로 선별된 기업들이 대상이 돼야 한다는 취지에서다. 소비자들은 위비톡 앱만 설치하면 모바일에서 누구나 쉽게 위비마켓에 접근할 수 있다. 고정현 우리은행 스마트금융본부장은 "이용자의 거래 정보를 데이터베이스(DB)화해 이를 바탕으로 판매자인 중소기업들에는 운영 자금 및 신용대출을 제공하고, 구매자에게는 소액 결제가 가능한 간편결제대출과 포인트를 활용한 대출이자 납입 등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내년 초에는 해외에서도 위비마켓을 이용하게 만들어 해외 소비자들이 국내 기업 물건을 구매하거나 국내 소비자들이 해외 상품을 구매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위비톡은 현재 한국어 영어 중국어 인도네시아어 베트남어 5개 국어 버전이 있고, 우리은행은 연말까지 400여 개 글로벌 네트워크를 확보할 예정이다. 이를 활용해 사업 범위를 해외까지 넓힌다는 계획이다. 고 본부장은 "기업금융 강점을 적극 활용해 위비마켓 내에 'M&A몰'을 운영할 계획"이라며 "기업들이 매수·매도 신청을 하면 우리은행에서 정보를 취합해 이들을 연계해주고 필요하면 인수금융 등을 제공하면서 중소기업들의 인수·합병(M&A)을 도울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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