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일본 리츠펀드 수익률 10%…저금리 장기화로 선진국부동산에 돈 몰려
입력 2016-06-19 17:30 
1%대 금리시대를 맞아 부동산펀드의 투자 매력이 높아지고 있다. 글로벌 저금리 기조가 장기화하면서 선진국 중심의 해외 부동산펀드가 견조한 수익률을 나타내고 있는 데다, 국내시장도 기준금리 인하 호재에 사모펀드 재간접투자 공모펀드 출시를 앞두고 있기 때문이다.
19일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국내 운용 중인 4개 공모형 일본 리츠(REITs·부동산투자신탁)펀드의 올해 평균 수익률(16일 종가 기준)은 9.2%로 집계됐다. 리츠는 투자금을 모아 부동산 관련 대출에 투자해 올린 수익을 주주에게 배당하는 간접투자기구로, 일본 리츠 시장은 정부의 시장 확대 정책과 마이너스 금리에 따른 낮은 대출 금리에 힘입어 중장기적으로 안정적인 성과(3년 44.6%, 5년 88.9%)를 나타내고 있다.
일본 외에도 선진국 글로벌 리츠펀드들은 비교적 꾸준히 성과를 내고 있다. 미국 영국 호주 등에 투자하는 '한화글로벌프라임상업용부동산' '하이글로벌부동산' 등은 최근 3년 이상 연평균 수익률이 10%대를 웃돌고 있다.
국내에선 공모 부동산펀드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부동산대출채권(프로젝트파이낸싱으로 발행한 대출채권에 투자) 상품들이 기준금리 인하 호재로 견조한 흐름을 이어나갈 전망이다. '멀티에셋건대사랑특별자산' '동양강남대기숙사특별자산' 등은 최근 5년 누적수익률이 40%를 넘나든다.
[이용건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