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아파트 시장은 스마트 홈 ‘사물인터넷’이 화두
입력 2016-06-19 15:51 

사물인터넷(IoT·Internet of Things)기능을 갖춘 ‘슈퍼(super) 스마트 홈이 등장하고 있다. 건설사들이 통신업체와 손잡고 ‘홈 IoT와 ‘IoT 어플리케이션(앱) 개발에 나서면서 집 안팎 모든 것이 연결되는 ‘아주 똑똑한 집으로 빠르게 진화하고 있는 것. 19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건설사들이 ‘홈 IoT를 도입한 신규 분양 아파트를 속속 선보인다.
대우건설은 최근 LG유플러스와 업무협약을 맺고 신규 분양하는 푸르지오 아파트에 ‘유·무선 통합형 홈IoT 시스템을 도입하기로 했다. 예컨대 이 아파트 입주민이 스마트폰에 대고 명령하면 집 안에 있는 각종 기기들이 작동하는 식이다.
현대건설도 SK텔레콤과 ‘IoT 홈 만들기에 나선다. 동탄신도시 힐스테이트를 시작으로 개포동 ‘디 에이치 아너힐즈 등 올해 분양단지 1만2000여가구에 IoT 홈 서비스를 공급할 계획이다. 힐스테이트 입주민들은 조명과 난방 등 빌트인 기기들은 물론 냉장고, 세탁기, 공기청정기 등 가전제품도 앱을 통해 관리할 수 있다. 삼성물산은 ‘IoT 스마트홈 시스템을 작년 10월 분양한 ‘래미안 서초 에스티지S를 시작으로 올해 분양 단지에 확대 적용하고 있다.
일반 아파트 뿐 아니라 오피스텔과 타운하우스에도 사물인터넷을 적용하는 곳이 늘고 있다. KT에스테이트는 전국에 있는 옛 전화국 부지에 IoT가 적용된 오피스텔을 짓고 있다. ‘올레 기가 IoT 홈매니저를 통해 도어록, 온·습도 자동조절 시스템, 창문 조명 등의 원격 제어가 가능하다. KT에스테이트는 다음달 서울 신당역 동대문에 797가구를 시작으로 올해 안에 영등포, 관악구, 부산 대연동 등 총 4개 지역에 2231가구를 공급할 예정이다.
한국토지신탁이 용인시 동백지구에서 분양 중인 ‘동백 코아루 스칸디나하우스에는 독립세대형 사물인터넷 시스템이 적용된다. 세대 내에는 디지털 월패드를 통해 조명과 가스차단 등 원격제어 시스템이 가능하며 세대 현관 확인과 세대 차량 알림 등도 가능하다. 또한 외부인 출입통제가 가능한 RF카드 주차관제 시스템과 전 세대 동체감지시스템 등 보안설비를 적용했다.
[임영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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