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하구 中어선 주말엔 진입 안해…"민정경찰 퇴거 작전 효과"
불법 조업으로 시끄럽던 한강하구 중립수역에 이번 주말에는 중국 어선들이 들어오지 않은 것으로 파악되고 있습니다.
군과 해경, 유엔군사령부로 구성된 '민정경찰'의 퇴거작전이 열흘째 계속되면서 효과를 내고 있다는 분석입니다.
군 관계자는 19일 "지난 17일 무단 진입했던 중국 어선 2척이 민정경찰의 퇴거작전으로 모두 빠져나간 이후 한강하구에 새로 들어온 중국 어선은 없다"고 말했습니다.
지난 10일 시작된 민정경찰의 퇴거작전 이후에도 중국 어선은 간헐적으로 한강하구 수역에 진입해 왔습니다.
지난 14일 민정경찰이 중국 어선 2척을 나포한 이후 이틀간 한 척도 진입하지 않은 적이 있지만, 당시는 비바람이 부는 등 날씨가 나빠 서해 북방한계선(NLL)에 머물던 중국 어선들도 서로 결박한 채 조업에 나서지 않았습니다.
이번 주말은 화창한 날씨에 NLL에서는 불법 조업이 이뤄지고 있음에도 한강하구에 들어오는 중국 어선들은 없다는 점에서 민정경찰의 작전이 효과를 발휘하고 있다는 분석이 가능합니다.
군 관계자는 "작전이 시작된 지 열흘이 지나면서 퇴거작전이 중국 어선들에 많이 알려졌을 것으로 생각한다"면서 "작전 효과가 있다고 본다"고 말했습니다.
통상 이달 말까지는 NLL 인근 해역에서 산란기를 앞두고 알이 꽉 찬 꽃게를 잡기 위한 중국 어선들의 불법 조업이 계속됩니다.
1953년 6·25 전쟁을 중단한 정전협정 후속합의서에 따라 구성된 민정경찰은 중국 어선들이 언제라도 한강하구에 들어올 수 있는 만큼 경계를 늦추지 않고 있습니다.
군 관계자는 "중국 어선들이 한강하구 수역에서 완전히 철수할 때까지 퇴거작전을 계속할 방침"이라고 말했습니다.
한편 북측 해안초소와도 가까운 곳에서 민정경찰의 작전이 진행되지만 북한군은 특별한 움직임을 보이지는 않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MBN 뉴스센터 /mbnreporter01@mbn.co.kr]
불법 조업으로 시끄럽던 한강하구 중립수역에 이번 주말에는 중국 어선들이 들어오지 않은 것으로 파악되고 있습니다.
군과 해경, 유엔군사령부로 구성된 '민정경찰'의 퇴거작전이 열흘째 계속되면서 효과를 내고 있다는 분석입니다.
군 관계자는 19일 "지난 17일 무단 진입했던 중국 어선 2척이 민정경찰의 퇴거작전으로 모두 빠져나간 이후 한강하구에 새로 들어온 중국 어선은 없다"고 말했습니다.
지난 10일 시작된 민정경찰의 퇴거작전 이후에도 중국 어선은 간헐적으로 한강하구 수역에 진입해 왔습니다.
지난 14일 민정경찰이 중국 어선 2척을 나포한 이후 이틀간 한 척도 진입하지 않은 적이 있지만, 당시는 비바람이 부는 등 날씨가 나빠 서해 북방한계선(NLL)에 머물던 중국 어선들도 서로 결박한 채 조업에 나서지 않았습니다.
이번 주말은 화창한 날씨에 NLL에서는 불법 조업이 이뤄지고 있음에도 한강하구에 들어오는 중국 어선들은 없다는 점에서 민정경찰의 작전이 효과를 발휘하고 있다는 분석이 가능합니다.
군 관계자는 "작전이 시작된 지 열흘이 지나면서 퇴거작전이 중국 어선들에 많이 알려졌을 것으로 생각한다"면서 "작전 효과가 있다고 본다"고 말했습니다.
통상 이달 말까지는 NLL 인근 해역에서 산란기를 앞두고 알이 꽉 찬 꽃게를 잡기 위한 중국 어선들의 불법 조업이 계속됩니다.
1953년 6·25 전쟁을 중단한 정전협정 후속합의서에 따라 구성된 민정경찰은 중국 어선들이 언제라도 한강하구에 들어올 수 있는 만큼 경계를 늦추지 않고 있습니다.
군 관계자는 "중국 어선들이 한강하구 수역에서 완전히 철수할 때까지 퇴거작전을 계속할 방침"이라고 말했습니다.
한편 북측 해안초소와도 가까운 곳에서 민정경찰의 작전이 진행되지만 북한군은 특별한 움직임을 보이지는 않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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