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창녕-대구 산업철도 뚫리나…국가철도망구축계획 확정
입력 2016-06-19 15:13  | 수정 2016-06-19 15:14
사진 = 연합뉴스

경남도는 대구산업선 철도를 창녕까지 연장 신설하는 내용을 포함한 '제3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이 확정됐다고 19일 밝혔습니다.

대구산업선 창녕대합 연장구간은 서대구에서 대합산단까지 단선전철 40.1㎞로, 총 8천164억원이 투입됩니다.

이 사업은 올해 하반기 비용편익분석 등 예비타당성 조사를 거쳐 사업성이 있다고 판단될 시 빠르면 내년 말 착공될 것으로 보입니다.

도는 역점 사업으로 추진하는 대구∼창원 산업철도 연장의 교두보를 마련하게 됐다고 설명했습니다.


창원∼대구 산업철도는 영남권·경남 중부내륙 산업물류를 마산 가포신항으로 처리할 수 있고, 두 지역,간 여객,수송에도 기여할 것으로 보입니다.

제3차 국가철도망계획에 신규사업으로 반영된 남부내륙철도(거제~김천) 사업은 '지역거점 간 고속연결 사업'에 포함됐습니다.

서부권 대개발의 핵심인 남부내륙선 사업은 단선전철 181.6㎞로 건설되며 4조7440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됩니다.

시속 200㎞ 이상 준고속철도로 운영 시 서울까지 3시간40분에 주파할 수 있어 조기 건설이 반드시 이뤄져야 한다는 게 경남도의 입장입니다.

'운영 효율성 제고사업'으로는 경전선 진주~광양(57㎞) 전철화 사업이 포함됐습니다.

도는 이 구간이 전철화하면 열차속도 향상, 운영편성 증가로 운영 효율성이 높아진다고 강조했습니다.

이미 공사 중인 진주∼광양 복선화 사업은 올 7월 개통할 예정입니다.

도는 이번 제3차 철도망계획 사업에는 포함되지 않았지만 향후 검토가 필요한 후보 사업 20개 중에는 경남 마산신항선, 양산울산광역철도선 등이 있다고 전했습니다.

도 관계자는 "이번 사업이 차질 없이 추진된다면 도민 교통복지 수준이 크게 향상되고 영호남을 잇는 철도네트워크 구축으로 남부권 경제 공동체의 핵이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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