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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 인터뷰] 칠레 감독 "7-0 점수가 두 나라 차이를 의미하진 않아"
입력 2016-06-19 15:12  | 수정 2016-06-19 18:12
후안 안토니오 피지 감독은 7-0 대승에도 침착함을 잃지 않았다. 사진(美 산타 클라라)=ⓒAFPBBNews = News1
[매경닷컴 MK스포츠(美 산타 클라라) 김재호 특파원] 뜻밖의 대승을 거둔 안토니오 후안 피지 칠레 대표팀 감독은 침착함을 유지했다.
피지 감독은 19일(한국시간) 리바이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코파 아메리카 센테나리오' 8강 멕시코와의 경기에서 7-0 대승을 거뒀다. 이날 승리로 콜롬비아와 4강에서 격돌한다.
칠레는 지난 2일 대회를 앞두고 샌디에이고에서 치른 멕시코와의 평가전에서 치차리토에게 골을 허용하며 0-1로 졌다. 그러나 이번에는 완전히 다른 결과가 나왔다.
기자회견에 참석한 피지는 기자들에게 수없이 많은 축하 인사를 받았지만, 아직 대회가 끝나지 않았기에 침착한 모습이었다. 그는 "오늘 7골 차이가 두 나라 축구의 차이를 의미하지는 않는다고 생각한다"며 승리에 도취되지 않은 모습을 보였다.
그는 "많이 행복하다. 이렇게 좋은 팀들이 벌이는 큰 대회에서 이런 센세이션을 느낄수 있다는 것이 행복하다"며 승리에 대해 만족감을 드러내면서도 "동시에 조심하게 된다. 계속 살아 있을 수 있게 준비하고 모든 순간 집중력을 잃지 않게 노력해야 한다. 우리는 (이날 승리로) 더 많은 기록해야 할 페이지를 갖게 됐고, 계속해서 이어가기를 희망한다"며 상승세를 이어가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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