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생들이 누릴 수 있는 청춘의 특권, 여름방학이 코 앞으로 다가왔다. 가을학기가 개강하기 전까지 두 달이 넘는 시간이 자유 생기는 셈. 최악의 청년실업률을 보이는 요즘 대학생들은 토익·공모전 등 취업에 도움될 만한 스펙을 쌓기에 여념이 없을 것으로 보인다. 그렇다고 여름방학 중 책 속에만 파묻혀 있을 수는 없는 법. 가끔 짬을 내 즐기는 문화생활은 그야말로 꿀맛이다.
실제 각종 업계와 공공 기관에서 대학생을 대상으로 한 다양한 혜택이 적지 않으니 찾아서 누려보는 것은 어떨까.
그래서 모아봤다. ‘각양각색 대학생들이 여름방학을 알차게 보낼 수 있는 방법.
◆ 취업 준비하는 ‘스펙족 : 토익, 대외활동, 공모전
방학 기간 동안 토익 공부에 매진하는 대학생들이 많다. 이에 YBM어학원은 7·8월 토익종합반 과정을 동시등록하는 수강생에게 토익 응시권을 주는 이벤트를 진행한다. 토익 인강 사이트 YBM클래스도 신토익 인강 최대 50% 할인 이벤트를 실시한다.
대외활동과 공모전 기회도 있다. 모바일 잠금화면 플랫폼 캐시슬라이드는 오는 19일까지 제 6기 대학생 마케터 ‘옐로우를 모집한다. 마케팅 기획과 실무를 경험할 수 있다.
사진에 관심있는 대학생이라면 ‘2016 미래작가상 공모전에 도전하는 것도 좋다. 캐논코리아컨슈머이미징과 박건희문화재단이 주관하는 공모전이며 최종 3인을 선발해 세계 최경량 35mm 풀프레임 DSLR ‘EOS 6D와 ‘EF 24-105mm f/4L USM 렌즈를 증정한다. 선발된 최종 3인은 전문 사진가에게 1:1 개인교습을 받는 기회를 제공하며, 개인 전시회도 열 수 있도록 돕는다.
◆ 실속있는 ‘알뜰족 : 관공서 꿀알바와 할인 찬스
여름방학에 하고 싶은 것은 많지만 지갑이 얇아 슬픈 대학생들은 실속있는 생활 꿀팁이 필요하다. 관공서 아르바이트는 안정적인 근로 처우 때문에 인기가 높다. 아르바이트 포털 알바몬은 지난 달 주요 관공서 아르바이트 채용공고만 모아 제공하는 특별 채용관 ‘2016년 여름방학 관공서 알바정보 서비스를 제공했다.
대학생 대상 저가 온라인 쇼핑몰인 ‘YTN 교육할인스토어는 여름 기획전을 통해 휴가 필수 용품부터 선풍기, 에어컨 가전제품 등을 대학생 특별 할인가로 판매한다. 각 대학 총학생회 홈페이지나 대학 커뮤니티에서 인증 받은 대학생이면 누구나 교육할인가에 제품을 구매할 수 있다.
◆ 여행과 문화 생활 즐기는 ‘청춘족 : 놀이공원 할인부터 국내외 알뜰 여행 기회까지
롯데월드는 이달까지 자유이용권 1일권과 반일 오후권을 각각 2만7000원, 1만9000원에 판매한다. 에버랜드도 이달 30일까지 대학(원)생에게 정가 5만2000원 자유이용권을 3만5000원에 판매한다.
국내 배낭여행을 계획하는 대학생이라면 한국철도공사 코레일이 제공하는 ‘내일로를 기억해야 한다. KTX를 제외한 국내 모든 열차를 무제한으로 이용할 수 있는 열차 패스다. 내일로의 인기가 높아지면서 만 25세 이하였던 연령 제한을 지난해부터 28세로 확대했다.
자유여행 플랫폼 서비스 ‘민다는 총 2000만원 상당의 해외여행 비용을 지원하는 ‘청춘을 민다 이벤트를 진행한다. 3명이 1팀을 구성해 자신만의 여행 계획을 세워 홈페이지에 팀 단체사진과 함께 제출하면 된다. 투표와 심사를 통해 2개 팀을 선발, 각 팀당 1000만 원 상당의 해외 여행 비용을 지원한다.
[디지털뉴스국 이다연 인턴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