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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로2016] 호날두 PK 실축 포르투갈, 오스트리아와 0-0
입력 2016-06-19 06:03  | 수정 2016-06-19 10:51
호날두가 오스트리아와의 유로 2016 F조 2차전 페널티킥 실패 후 안타까워하고 있다. 사진(프랑스 파리)=AFPBBNews=News1
[매경닷컴 MK스포츠 강대호 기자] 유럽축구연맹선수권대회(유로) 6연속 준준결승 진출에 도전하는 포르투갈이 조별리그 2경기 연속 무승에 그쳤다.
포르투갈은 19일 오스트리아와의 유로 2016 F조 2차전에서 0-0으로 비겼다. 6월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에서 포르투갈은 8위, 오스트리아는 10위에 올라있다.
간판스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1·레알 마드리드)는 후반 33분 오스트리아 수비수 마르틴 힌테레거(24·보루시아 묀헨글라트바흐)에게 페널티킥을 얻어 포르투갈의 선제결승골을 이끌어내는 듯했다. 그러나 1분 후 직접 오른발로 직접 찬 슛은 왼쪽 포스트를 때리고 말았다. 미드필더 안드레 고메스(23·발렌시아)의 왼발 슛도 높이 떴다.

후반 35분 이후 포르투갈의 슛도 단 2차례가 전부였다. 그나마 유효슈팅은 하나도 없었다. 호날두의 골문으로 향한 슛도 전반 1번, 후반 2회 총 3차례로 많다고 보긴 어렵다.
공격수 나니(30·페네르바흐체)가 전반 29분 코너킥 상황에서 안드레 고메스의 크로스를 페널티박스에서 헤딩한 것이 왼쪽 포스트를 맞은 것은 더 큰 불운의 예고편이었을까.
포르투갈은 슛 23-4와 점유율 59%-41%로 우위를 점했지만, 이기진 못했다. 유효슈팅 6-1이 말해주듯 공격빈도 대비 효율성이 떨어졌다.
아이슬란드와의 15일 1차전(1-1무)에 이어 2경기 연속 승리에 실패한 포르투갈은 23일 헝가리를 상대로 유로 F조 3차전(최종전)을 치른다. 오스트리아는 23일 아이슬란드와 대결한다. 아이슬란드-헝가리 2차전은 1-1로 비겼다.

헝가리가 1승 1무 승점 4로 유로 F조 1위다. 아이슬란드(2득점)와 포르투갈(1득점)이 2무 승점 2로 2~3위, 오스트리아가 1무 1패 승점 1로 4위를 기록하고 있다.
유로 2016은 포르투갈의 6연속이자 7번째 본선이다. 첫 참가였던 1984년 3위를 포함하여 출전한 모든 대회에서 7위 이상의 꾸준한 성적을 내고 있다. 최고 성적은 개최국으로 임한 2004년 준우승. 2000·2012년에는 3위였다. 오스트리아는 2008년 13위에 이어 이번이 2번째 유로 본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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