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매치｜`분노의 물병킥` 수원 서정원 감독 퇴장

[매경닷컴 MK스포츠(상암) 윤진만 기자] 수원삼성 서정원 감독이 FC서울과의 슈퍼매치 도중 거칠게 판정에 항의한 댓가로 퇴장했다.
18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양팀의 K리그 클래식 15라운드. 상황은 0-0 팽팽하던 후반 27분경 벌어졌다.
아드리아노가 수원 박스 안에서 이정수에게 밀려 넘어졌다. 주심이 이정수의 푸싱 파울로 보고 페널티킥을 찍자 발끈한 서정원 감독은 테크니컬 에어리어에 있던 물병을 걷어차는 등 격노했다.

수원 삼성의 항의에 대응하던 주심은 대기심의 호출을 받고 벤치로 향했다. 이 자리에서 왜 페널티킥인지에 대해 설명했으나, 서정원 감독이 항의를 멈추지 않자 퇴장을 명했다.
수원은 서 감독 퇴장 후 곽희주가 프리킥 상황에서 동점골을 넣어 1-1로 비겼다. 하지만 서정원 감독은 추가 징계가 불가피하다. 올 시즌 부진을 면치 못한 수원으로선 악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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