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테임즈 빠지고, 이호준 교체에도…강한 NC 클린업
입력 2016-06-18 20:37 
이호준은 18일 수원구장에서 열린 kt 위즈와의 원정경기에서 에릭 테임즈를 대신해 4번 타자로 나섰으나 두 탓걱을 소화하고 교체됐다. 그러나 NC는 두 명의 중심 타선의 공백을 훌륭히 메웠다. 사진(수원)=김영구 기자
[매경닷컴 MK스포츠(수원) 김진수 기자] NC 다이노스는 간판타자 에릭 테임즈가 결장해도 타선에 확실히 여유가 있었다.
NC는 18일 수원구장에서 열린 kt 위즈와의 원정경기에 테임즈를 출전시키지 않았다. 오른 손목이 다소 불편한 것이 이유였다. 김경문 NC 감독은 이날 경기 전 테임즈가 1루수로 계속해서 출전했다”면서 체력적으로 관리가 필요하다는 뜻을 나타내기도 했다. 테임즈가 빠졌지만 NC의 막강한 타선은 위력을 과시했다.
1회초부터 kt 마운드를 두들겼다. 안타와 상대 실책으로 만든 무사 1,2루에서 나성범이 2타점 적시타를 날렸다. 테임즈를 대신해 4번 타순에 나선 이호준의 1타점 2루타로 NC는 1회초에만 3점을 냈다. 그러나 이호준도 일찌감치 교체됐다. 1회초 기습 도루를 펼친 과정에서 오른 무릎에 통증을 느낀 이호준은 2회초 2사 1루에서 중전 안타를 때린 뒤 박민우와 교체됐다.
팀의 클린업트리오 중 두 명이 동시에 빠졌다. 두 거포가 경기에서 빠졌지만 NC의 클린업은 강했다.
5회초에는 나성범과 박석민의 안타로 1사 1,3루를 만들었고 조영훈의 우익수 희생뜬공으로 한 점을 보탰다. 7회초에는 1사 뒤 박민우가 볼넷과 2루 도루와 상대 실책을 틈 타 3루까지 진루했다. 이후 박석민의 적시타가 나오면서 NC는 7-3까지 달아났다.
3번 나성범이 5타수 4안타 4타점 2득점 1삼진으로 펄펄 날았다. 오랜 만에 클린업트리오에 포함된 5번 박석민은 4타수 2안타 1타점 1삼진으로 두 거포의 공백을 훌륭히 메웠다. 결국 NC는 kt를 7-3으로 꺾고 14연승을 질주했다.
긴 시즌을 치르다보면 잔부상이 많은 선수들의 결장은 흔히 나올 수 있다. 그러나 강한 팀은 결장을 느끼기 하지 않는 것이다. NC는 이날 경기에서 두 중심타자의 공백을 잘 메웠다.
[kjlf2001@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