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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타르 슈퍼스타 남태희, 또 재계약…2020년까지
입력 2016-06-18 16:16  | 수정 2016-06-18 16:26
남태희(앞)가 조바한과의 2016 AFC 챔피언스리그 B조 원정경기에서 돌파하고 있다. 사진(이란 이스파한)=AFPBBnews=News1
[매경닷컴 MK스포츠 강대호 기자] 국가대표 미드필더 남태희(25·레퀴야)가 소속 클럽과의 계약을 재차 연장했다는 현지 소식이다.
카타르 아랍어 전자신문 ‘알아라브는 18일 카타르 스타스리그 레퀴야가 오스트리아에서 2016-17시즌 대비 전지훈련을 한다”면서 이에 앞서 핵심 외국인 선수 남태희와 2019-20시즌까지 유효한 재계약을 체결했다”고 보도했다. 남태희는 2015년 10월2일 2018-19시즌까지의 계약에 합의한 바 있다.
레퀴야가 서명 1년도 되지 않아 새로운 조건을 제시한 것은 남태희 잔류를 최우선목표로 삼았다는 얘기다. 기간뿐 아니라 기본급과 상여금 등 금전적인 대우도 향상됐다고 보는 것이 자연스럽다.

남태희는 2015-16시즌 스타스리그에서만 25경기 10골 10도움을 기록했다. 2016 카타르 에미르컵 결승전(2-2→승부차기 4-2)에서는 동점골과 승부차기 최종 키커로 우승을 주도했다. FA컵에 해당하는 에미르컵 제패로 레퀴야는 2016-17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본선 직행권을 획득했다.
2016-17 AFC 챔피언스리그는 레퀴야의 창단 후 4번째 대회다. 남태희는 2012시즌 사우디아라비아 1부리그 알아흘리와의 C조 1차전(1-0승) 선제결승골로 레퀴야 사상 첫 득점의 주인공이 되기도 했다.
2014-15시즌 남태희는 25경기 8골 12도움으로 스타스리그 도움왕이었다. AFC 챔피언스리그를 포함하면 35경기 11골 17도움. 2013-14시즌에는 리그에서만 24경기 12골 10도움을 기록했다. 레퀴야 소속으로 3년 연속 10골-10도움 돌파라는 개인 성적이 인상적이다.
국가대표로는 A매치 30경기 3골 4도움. 2015 AFC 아시안컵에서는 4경기 1골로 준우승에 공헌했다. 2018 국제축구연맹(FIFA) 러시아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도 4경기 1득점으로 한국의 전승·무실점 최종예선 진출을 함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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