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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드맨 익스프레스| 동상이몽 이예지, 중국 우슈강자와 매니저대결 예고
입력 2016-06-18 11:51  | 수정 2016-06-18 12:21
리얼리티프로그램 ‘로드맨 베이징 익스프레스’에서 한국팀 이예지(오른쪽)와 중국팀 얜시아오난(왼쪽)의 ‘매니저 대결’이 방영된다. 사진=‘로드맨 베이징 익스프레스’ 방송화면
[매경닷컴 MK스포츠 강대호 기자] 여성 매니저는 꽃 병풍이라는 공식을 깬다. 한국 종합격투기(MMA) 단체 ‘로드 FC가 제작한 리얼리티프로그램 ‘로드맨 베이징 익스프레스 프리퀄에서 진기한 장면을 보게 된다.
지난 17일 오전 0시 처음 방송된 프리퀄은 정규시즌에 앞선 총 4부작으로 구성됐다. ‘엠넷의 힙합 오디션 ‘쇼미더머니 시즌 1~3 제작진이 만든 것으로 알려졌다. 남성채널 ‘XTM뿐 아니라 다음 TV팟과 네이버 TV캐스트로 온라인 시청도 가능하다. 매주 금요일 0시 시작.
한국팀과 중국팀의 대결구도가 프로그램의 핵심이다. 제2대 라이트급(-70kg) 챔피언 권아솔(30·압구정짐)이 한국팀, 무제한급 토너먼트 준결승 진출자인 내몽골자치구 출신 아오르꺼러(21)가 중국팀 코치를 맡았다. 권아솔은 아오르꺼러와의 ‘무제한급 슈퍼파이트를 수시로 요구하고 있기에 관심이 가는 만남이다.
이예지(왼쪽)와 얜시아오난(왼쪽)이 리얼리티프로그램 ‘로드맨 베이징 익스프레스 촬영장으로 이동하고 있다. 사진=‘로드 FC 제공
이예지(위)가 로드 FC 29 출전을 위해 케이지로 이동하고 있다. / 얜시아오난(아래)이 로드 FC 30에 임하여 경기 시작을 기다리고 있다. 사진=‘로드 FC 제공

권아솔과 아오르꺼러의 코치 대결은 1부 방영에 앞서 공지됐다. 여기에 그치지 않고 아톰급(-48kg) 스타 이예지(17·Team J MMA)와 스트로급(-52kg)의 산타(散打·산다) 강자 얜시아오난(27)도 한국팀과 중국팀의 자존심을 걸고 ‘매니저 대결을 펼친다. ‘산타는 아시아경기대회 및 동아시아경기대회 정식종목인 중국 무술(武术·우슈)의 하나로 같은 체급 선수 간의 ‘자유대련 승부를 뜻한다.
이예지는 SBS 예능프로그램 ‘동상이몽, 괜찮아 괜찮아 출연으로 명성을 얻었다. 시나시 사토코(尻無智子·39)와 와타나베 히사에(渡辺久江·36)라는 일본 강자를 상대로 비록 연패하긴 했으나 선전하여 호평받았다. 시나시(-45kg)와 와타나베(-48kg)는 일본 대회사 ‘DEEP의 초대 여성 챔피언 출신이라는 공통점이 있다.
5연승의 얜시아오난은 화끈한 타격으로 해당 기간 4승을 KO로 거뒀다. MMA 데뷔전에서는 중국 여성 플라이급(-57kg) 강자 탕진(唐金·31)를 맞아 당일 체중이 12kg이나 열세였음에도 29초 만에 발로 짓밟은 후 펀치로 TKO 시키는 강력함을 선보였다.
탕진은 지난 5월22일 ‘TOP FC 11이라는 대회에서 제2대 DEEP 주얼스 밴텀급(-61kg) 챔피언 김지연(27)에게 만장일치 판정으로 졌다. 펀치 공방의 기술적 우위와 앞차기의 현격한 우세로 체급 차를 극복할뻔한 경기내용이었다. 동양태평양복싱연맹(OPBF) 여성 슈퍼페더급(-59kg) 타이틀전 경력자 김지연은 아시아 MMA 밴텀급 최강자로 여겨진다.



얜시아오난은 MMA 데뷔전에서 중국 여성 플라이급 강자 탕진을 29초 만에 TKO로 이겼다. 체중 12kg 열세를 극복한 타격이 인상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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