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미국 캘리포니아 대형 산불 확산…여의도 6배 잿더미
입력 2016-06-18 08:40  | 수정 2016-06-18 10:03
【 앵커멘트 】
미국 캘리포니아 주에서 발생한 대형 산불이 강한 바람을 타고 인근 지역으로 빠르게 확산하고 있습니다.
벌써 여의도 면적 6배에 가까운 광활한 대지가 초토화됐습니다.
전정인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시뻘건 불길이 산 전체를 집어삼킬 듯이 타오릅니다.

소방 항공기가 물을 뿌려 보지만, 빠른 속도로 번지는 불길을 잡기에는 역부족입니다.

불이 난 곳은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타바버라 카운티.

현지시간으로 지난 15일부터 시작된 불은 지금도 잡히지 않고, 강한 바람을 타고 인근 지역으로까지 확산하고 있습니다.


벌써 여의도의 5.6배에 달하는 면적이 잿더미가 됐습니다.

대형 산불은 캘리포니아뿐 아니라 뉴멕시코와 애리조나 주도 덮친 상황.

▶ 인터뷰 : 미국 애리조나 주 주민
- "산불에 바람까지 심하게 불면서 잿더미가 비처럼 쏟아졌습니다."

대형 산불이 걷잡을 수 없이 확산하고 있는 가운데 이번 주말 최고기온이 38도에 이르는 뜨겁고 건조한 날씨가 이어질 것으로 예보돼 피해는 더 커질 전망입니다.

MBN뉴스 전정인입니다.

영상편집 : 한주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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