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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펜고민’ KIA, 한승혁 콜업…김기태 “좋다는 보고 받아”
입력 2016-06-17 17:43 
KIA가 17일 한승혁을 1군 엔트리에 등록했다. 최근 연이은 불펜진의 난조로 고민에 빠진 김기태 감독은 한승혁의 투구에 기대감을 드러냈다. 사진=MK스포츠 DB
[매경닷컴 MK스포츠(잠실) 황석조 기자] 연패와 함께 불펜진 소모가 큰 KIA가 한승혁을 1군에 콜업했다.
KIA는 17일부터 잠실구장서 LG와 3연전을 치른다. 최근 5연패에 빠지며 침체된 KIA. 이 달에만 두 번째다. 순위도 리그 9위로 떨어지며 10위 한화의 거센 추격을 받는 중이다.
주중시리즈에서도 반격의 발판을 만들지 못했다. 리그 선두 두산에게 시리즈 전체를 내주며 힘든 시간을 보냈다. 특히 불펜진 난조가 심했다. 선발투수가 이닝을 막아내도 중후반 와르르 무너지는 상황이 반복됐다. 전날 경기 역시 선발투수 이후 4명의 계투진이 투입됐지만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결국 엔트리가 조종됐다. KIA는 17일 전날 5실점하며 부진했던 정용운과 수비에서 아쉬운 모습을 보인 영건 야수 이진영을 2군으로 내렸다. 대신 불펜자원 한승혁을 콜업했다. 한승혁은 지난 4월27일 1군에서 한 경기만 소화한 뒤 엄지손가락 골절상으로 재활의 시간을 가졌다.
힘겨운 불펜 상황을 겪고 있는 KIA는 한승혁에게 기대를 걸 수 밖에 없다. 김기태 감독은 경기 전 전날 투수들을 많이 등판했다. (한)승혁이가 2군서 평가가 좋더라. 오늘 경기 등판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한승혁은 전날 퓨쳐스리그서 등판해 1이닝 무실점, 15일 경기서는 2이닝 무실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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