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한국산 스마트글라스 로열티 100억 받고 美상륙한다
입력 2016-06-17 15:38 

코스닥 상장사 지스마트글로벌이 세계 최초로 개발한 ‘스마트글라스로 미국 시장 공략에 나섰다. 스마트글라스는 유리의 투명성을 100% 유지하면서도 풀컬러 동영상을 구현하는 투명전광유리로 건물용 외벽유리를 넘어 커튼월, 간접조명, 인테리어 소품, 무빙워크, 간판 등 다양한 수요로 쓰이고 있다.
지스마트글로벌(대표 이기성)은 지난 15일(현지시간) 미국에서 현지법인인 ‘지스마트아메리카(G-Smatt America)를 설립하고 독점 총판 및 100억원 규모의 라이선스계약을 체결했다고 17일 밝혔다. 지스마트아메리카는 미국 전지역에 대해 스마트글라스는 물론 투명유리부스인 ‘지테이너(G-Tainer) 제품까지 독점적으로 공급하는 권한을 가지며, 이에 대한 대가로 지스마트글로벌에 로열티 100억원 및 10년간 1억 달러 어치의 최소 매출 보장을 했다. 지스마트아메리카는 총판계약에 그치지 않고, 중기적으로 현지 공장 신설 및 현지 주식시장 상장까지 계획하고 있다.
이기성 대표는 로열티 100억원 중 50억원은 계약 체결 후 7일 이내 받을 예정이며, 나머지 50억은 7월 31일까지 수령할 예정”이라며 미국 진출은 북미 및 남미시장 진출의 출발점”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작년까지 중국, 일본, 홍콩, 마카오 등에 로열티를 받고 독점 공급계약을 맺은 데 이어 베트남, 터키, 중동 등 해외 여러 지역과도 공급 협의를 하고 있어 올해는 해외 진출이 본격화하는 원년이 될 전망”이리고 했다.
[민석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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