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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수비 걸린 강정호, 9회 2루타로 만회...팀은 메츠에 패
입력 2016-06-17 11:06 
강정호는 잘 맞은 두 개의 타구가 상대 수비에 걸렸다. 사진=ⓒAFPBBNews = News1
[매경닷컴 MK스포츠(美 로스앤젤레스) 김재호 특파원] 호수비에 걸린 아쉬움을 뒤늦게 2루타로 풀었다.
강정호는 17일(한국시간) 시티필드에서 열린 뉴욕 메츠와의 원정경기 4번 3루수로 선발 출전, 4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시즌 타율은 0.282.
9회 마지막 타석에서 상대 투수 애디슨 리드를 상대로 시즌 8호 2루타를 기록했다. 좌중간으로 때린 큼지막한 타구가 담장 바로 앞에서 떨어지며 2루타가 됐다.
강정호는 이날 타구의 질이 좋았다. 그러나 앞선 타석에서는 결과가 따라주지 못했다.
1회 첫 타석이 아쉬웠다. 2사 2루에서 상대 선발 바르톨로 콜론을 상대한 강정호는 외야 좌측 구석으로 날아가는 강한 타구를 때렸다. 최소 2루타가 될 타구였지만, 상대 좌익수 마이클 콘포르토가 몸을 던져 잡아냈다.
7회 세 번째 타석도 아숴었다. 무사 1루에서 다시 한 번 콜론을 상대한 강정호는 강한 타구를 날렸지만, 3루수 켈리 존슨 정면으로 향했다. 2루수-1루수에게 연결되며 병살타가 됐다.
피츠버그는 4-6으로 지며 메츠 원정 시리즈를 1승 2패로 마무리했다. 시즌 33승 33패. 메츠는 36승 29패를 기록했다.

홈런에 무너졌다. 1회 커티스 그랜더슨을 시작으로 3회 닐 워커, 콘포르토가 홈런을 터트렸다. 워커는 5회에도 2루타로 한 점을 더했다. 요에니스 세스페데스는 3회 희생플라이로 한 점을 보탰다.
피츠버그는 8회 뒤늦게 반격에 나섰다. 맷 조이스의 홈런과 2사 2루에서 나온 조시 해리슨의 중전 안타로 2점을 냈다.
9회에도 앤드류 맥커친이 솔로 홈런을 터트리며 추격했다. 강정호의 2루타로 리드가 강판되고 상대 마무리 쥬리스 파밀리아가 나왔다. 피츠버그는 조이스가 우중간 담장 맞히는 2루타로 1사 2, 3루를 만들었고, 션 로드리게스의 2루 땅볼 때 강정호가 홈으로 들어와 네 번째 득점을 기록했다.
피츠버그 선발 후안 니카시오는 4 1/3이닝 7피안타 3피홈런 2볼넷 5탈삼진 6실점으로 패전투수가 됐다. 불펜은 피해를 줄이는데 기여했다. A.J. 슈겔이 2 2/3이닝을 막았고, 네프탈리 펠리즈와 제러드 휴즈는 8회를 무실점으로 합작했다.
메츠 선발 바르톨로 콜론은 7 2/3이닝 7피안타 1피홈런 8탈삼진 2실점으로 승리투수가 됐다. 타석에서도 3회 선두타자로 나와 우중간 가르는 2루타를 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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