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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아스, ML 등판 두 번 더...그다음은?
입력 2016-06-17 09:16 
훌리오 우리아스는 다저스 구단의 이닝 제한 관리를 받고 있다. 사진=ⓒAFPBBNews = News1
[매경닷컴 MK스포츠(美 로스앤젤레스) 김재호 특파원] LA다저스 좌완 선발 훌리오 우리아스(19)가 메이저리그에서 두 차례 더 선발 등판을 소화할 예정이다.
데이브 로버츠 LA다저스 감독은 17일(한국시간)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리는 밀워키 브루어스와의 홈경기를 앞두고 'LA타임즈' 등 현지 언론과 가진 인터뷰에서 우리아스가 앞으로 두 차례 더 선발 등판을 소화한다고 밝혔다. 다음 거취는 그때가서 논의할 예정이다.
멕시코 출신인 우리아스는 지난 2012년 다저스와 계약했다. 정상급 유망주로 성장한 그는 이번 시즌 메이저리그에 데뷔, 4경기에서 평균자책점 5.82(17이닝 11자책)를 기록중이다.
다저스 구단이 신인 선수의 거취에 물음표를 달아놓은 것은 투구 이닝 제한을 통해 선수를 보호하기 위함이다. 우리아스는 2013년 54 1/3이닝을 시작으로 2014년 87 2/3이닝, 2015년 80 1/3이닝을 소화했다.
이번 시즌에는 메이저리그에서 17이닝, 트리플A 오클라호마시티에서 41이닝을 던져 총 58이닝을 소화했다. 두 차례 등판을 소화하면 약 66~70이닝 수준에 도달할 것으로 보인다.
이닝을 제한하는 방법에는 마이너 강등과 불펜 전환이 있다. 로버츠는 "선발에서 바로 불펜으로 내려갈 거 같지는 않다"며 불펜 전환 가능성은 낮다고 언급했다.
변수는 재활 등판 중인 두 선수, 류현진과 브랜든 맥카시다. 맥카시는 17일 3이닝, 류현진은 18일 4이닝을 소화할 예정이다. 특히 류현진의 경우 현재 우리아스와 같은 등판 일정을 소화하고 있다. 류현진은 18일 산호세전을 포함, 2~3차례 더 재활 등판을 가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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