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황석조 기자] 복귀 후 이틀 연속 맹활약을 펼쳤던 ‘추추트레인 추신수(34·텍사스 레인저스)가 숨 고르는 시간을 가졌다. 선발투수 콜비 루이스가 9이닝 완벽투를 펼친 텍사스는 오클랜드에 완승을 거뒀다.
텍사스는 17일(한국시간) 오클랜드 O.co 콜리세움에서 열린 오클랜드와의 경기에서 5-1로 승리했다.
무엇보다 추신수의 활약여부가 관심사였다. 올 시즌 초반부터 갖은 부상으로 1군 무대에서 자취를 감췄던 추신수가 지난 15일 복귀와 동시에 뜨거운 방망이를 과시하고 있는 것.
복귀전서 홈런을 때린데 이어 전날 오클랜드전에서도 3타수 2안타 1득점 2볼넷을 기록하며 만점활약을 펼쳤다. 그의 연이은 부상 소식으로 향후 전망에 의구심을 표현했던 현지 언론도 고개를 끄덕이게 만들 수밖에 없었다.
기세를 이어가는 것이 중요했던 경기. 하지만 아쉽게도 이날은 쉬어가는 날이었다. 텍사스는 일찌감치 17일 경기, 추신수의 선발라인업 제외를 알렸다. 부상에서 막 복귀한 추신수이기에 무리시키지 않으려는 구단의 조치로 풀이된다. 복귀 후 2경기 동안 뜨거웠던 추신수 역시 한 템포 쉬어가는 시간을 가지며 방망이를 예열했다.
한편 텍사스는 전날에 이어 이날도 오클랜드를 제압했다. 지난 경기 뒤집기쇼를 펼쳤던 텍사스 타선이 이번에는 짜임새와 집중력을 발휘했다. 6회까지 양 팀 모두 0의 행진이 이어진 가운데 7회초 이안 데스몬드의 솔로포가 텍사스 타선을 깨웠다. 상대 내야진의 연이은 실책이 겹치며 한 점 더 추가했다.
8회 쐐기를 박는다. 1사 1,2루 찬스서 벨트레가 2타점 적시타를 때려내 해결사 면모를 과시했다. 기회는 이어졌고 모어랜드의 적시타까지 더해져 점수는 5-0이 됐다. 9회 한 점을 허용한 가운데 최종스코어 5-1로 오클랜드를 꺾었다.
최고수훈은 마운드를 지킨 선발투수 콜비 루이스였다. 그야말로 완벽투였다. 7⅔이닝 동안 단 한 명의 주자도 1루에 출루시키지 않으며 기록달성에 기대감을 드높였다. 아쉽게 7회 2사 후 욘더 알론소에게 볼넷을 내주며 퍼펙트피칭은 무산됐지만 후속타자 마커스 세미엔을 범타로 잡아내며 위기를 모면했다.
9회초가 아쉬웠다. 선두타자 맥스 먼치에게 2루타를 맞으며 노히트를 향한 마지막 고비를 넘기지 못했다. 이어 코코 크리스프에게 또 다시 2루타를 맞으며 첫 실점까지 내줬다. 그럼에도 9이닝 동안 굳건히 지켜내며 팀 승리의 일등공신이 됐다. 개인통산 10번째 완투승이다.
한편 추신수 자리에 출전한 영건 노마 마자라는 이날 4타수 무안타를 기록했다. 9회초 노히트가 깨지는 머시의 타구를 잡지 못하는 아쉬운 순간도 겪었다.
[hhssjj27@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텍사스는 17일(한국시간) 오클랜드 O.co 콜리세움에서 열린 오클랜드와의 경기에서 5-1로 승리했다.
무엇보다 추신수의 활약여부가 관심사였다. 올 시즌 초반부터 갖은 부상으로 1군 무대에서 자취를 감췄던 추신수가 지난 15일 복귀와 동시에 뜨거운 방망이를 과시하고 있는 것.
복귀전서 홈런을 때린데 이어 전날 오클랜드전에서도 3타수 2안타 1득점 2볼넷을 기록하며 만점활약을 펼쳤다. 그의 연이은 부상 소식으로 향후 전망에 의구심을 표현했던 현지 언론도 고개를 끄덕이게 만들 수밖에 없었다.
기세를 이어가는 것이 중요했던 경기. 하지만 아쉽게도 이날은 쉬어가는 날이었다. 텍사스는 일찌감치 17일 경기, 추신수의 선발라인업 제외를 알렸다. 부상에서 막 복귀한 추신수이기에 무리시키지 않으려는 구단의 조치로 풀이된다. 복귀 후 2경기 동안 뜨거웠던 추신수 역시 한 템포 쉬어가는 시간을 가지며 방망이를 예열했다.
한편 텍사스는 전날에 이어 이날도 오클랜드를 제압했다. 지난 경기 뒤집기쇼를 펼쳤던 텍사스 타선이 이번에는 짜임새와 집중력을 발휘했다. 6회까지 양 팀 모두 0의 행진이 이어진 가운데 7회초 이안 데스몬드의 솔로포가 텍사스 타선을 깨웠다. 상대 내야진의 연이은 실책이 겹치며 한 점 더 추가했다.
8회 쐐기를 박는다. 1사 1,2루 찬스서 벨트레가 2타점 적시타를 때려내 해결사 면모를 과시했다. 기회는 이어졌고 모어랜드의 적시타까지 더해져 점수는 5-0이 됐다. 9회 한 점을 허용한 가운데 최종스코어 5-1로 오클랜드를 꺾었다.
최고수훈은 마운드를 지킨 선발투수 콜비 루이스였다. 그야말로 완벽투였다. 7⅔이닝 동안 단 한 명의 주자도 1루에 출루시키지 않으며 기록달성에 기대감을 드높였다. 아쉽게 7회 2사 후 욘더 알론소에게 볼넷을 내주며 퍼펙트피칭은 무산됐지만 후속타자 마커스 세미엔을 범타로 잡아내며 위기를 모면했다.
9회초가 아쉬웠다. 선두타자 맥스 먼치에게 2루타를 맞으며 노히트를 향한 마지막 고비를 넘기지 못했다. 이어 코코 크리스프에게 또 다시 2루타를 맞으며 첫 실점까지 내줬다. 그럼에도 9이닝 동안 굳건히 지켜내며 팀 승리의 일등공신이 됐다. 개인통산 10번째 완투승이다.
한편 추신수 자리에 출전한 영건 노마 마자라는 이날 4타수 무안타를 기록했다. 9회초 노히트가 깨지는 머시의 타구를 잡지 못하는 아쉬운 순간도 겪었다.
[hhssjj27@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