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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박 "태안 재난지역 선포해야"
입력 2007-12-09 23:25  | 수정 2007-12-09 23:25
이명박 한나라당 후보는 태안 기름유출사고현장을 찾아 방제 작업에 동참했습니다.
충남 홍성을 찾아서는 농민들을 위한 농업 10대 공약을 발표했습니다.
윤석정 기자가 보도합니다.


사상 최악의 기름유출 사고 현장을 찾은 이명박 후보는 자원봉사자들과 함께 기름때 제거에 나섰습니다.


이 후보는 이번 사고로 지역 주민들의 생계가 걱정된다며 재난지역 선포의 필요성을 강조했습니다.

인터뷰 : 이명박 / 한나라당 대선후보
-"재난지역 선포해야 하지 않나. 한나라당이 들어가면 정부에 피해상황 심각한 것을 얘기하고 지역 재난지역 선포하도록 하겠다."

이 후보는 예정된 충남지역 거리 유세를 취소하고 방제 작업을 이어갔습니다.

대신 홍성 지역을 찾아 농촌을 위해 일 할 사람을 뽑아달라며 10대 농업공약을 발표하는 것으로 유세를 대신했습니다.

먼저 농가 악성부채 해소를 위해 농가부채동결법을 제정해 농민들이 부채와 이자를 20년 내 분할 상환할 수 있게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또 한미FTA 체결에 대비해 농가의 소득보전을 보장하고, 농산물 유통구조 개선에도 힘쓰겠다고 강조했습니다.

테러위협에 대비해 거리유세를 자제하는 대신 민생을 챙기는 모습을 최대한 보이겠다는 의도로 풀이됩니다.

이명박 후보는 오늘(10일)은 자신을 지지하겠다고 밝힌 한국노총을 방문해 정책연대 협약식을 갖는 등 정책 행보를 이어간다는 방침입니다.

mbn뉴스 윤석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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