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MINI “부산모터쇼 덕에 살맛납니다”…인지도·계약 ↑
입력 2016-06-16 18:01 

프리미엄 소형차 브랜드인 미니(MINI)가 부산모터쇼에서 브랜드 인지도와 매출을 모두 끌어올리는 쏠쏠한 재미를 봤다.
미니는 지난 2~12일 벡스코에서 열린 ‘2016 부산모터쇼를 새로운 브랜드 아이덴티티(BI) 홍보 무대이자 고객 소통 마케팅 무대로 활용했다.
미니는 새로운 BI에 혁신과 즐거움의 아이콘인 MINI의 브랜드 정신을 반영했고 기존 BI보다 심플하게 디자인했다.
모터쇼 전시장도 단순히 차만 보는 게 아니라 자동차를 사랑하는 소비자들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문화 공간이자 소통 공간으로 만들었다.

프리미엄 모델인 뉴 미니 클럽맨의 경우 젠틀맨의 공간(Gentlemans Room)을 주제로 소파, 수트 등 남성미가 물씬 풍기는 공간에 전시했다. 또 섹시한 의상을 입은 여성 모델 대신 슈트를 입은 남성 모델 4명을 배치했다.
고성능 모델인 뉴 미니 JCW 전시 공간은 차량 정비 장소인 가라지(Garage)를 콘셉트로 삼았다. 사륜구동 모델인 미니 컨트리맨은 캠핑 콘셉트로 연출했다.
아울러 모터쇼 관람객이 편리하게 전시장을 둘러볼 수 있는 편의 서비스도 마련했다. 아이를 데리고 온 관람객에게는 미니 버기 유모차를 대여해줬다. 스마트폰 무선 충전기 대여 서비스, 쇼룸 방문 인증사진 촬영 서비스, 인스타그램 해시태그 이벤트 등도 실시했다.
이같은 고객 소통 마케팅은 판매 성과로 이어졌다. 모터쇼를 통해 미니 클럽맨 20대, 미니 컨트리맨 15대 등 총 60대를 판매했다.
미니 공식 딜러사인 동성모터스도 100명이 넘는 방문객에게 사전 시승 예약 신청을 받았다.
동성모터스는 이들을 대상으로 오는 19일 부산 해운대 전시장에서 ‘뉴 미니 클럽맨 테스트 드라이브 포 젠틀맨 행사를 연다. 시승행사 참가자는 미니 전 차종을 직접 체험할 수 있다. 사전 시승 예약을 하지 못했더라도 동성모터스에 연락하면 추가로 신청할 수 있다.
[디지털뉴스국 최기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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