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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용대 “이번이 마지막 올림픽…남자복식 金 간절”
입력 2016-06-16 17:01  | 수정 2016-06-16 18:12
이용대(오른쪽)-유연성(왼쪽) 조가 ‘리우올림픽 참가 배드민턴선수단 언론간담회’에서 인터뷰에 응하고 있다. 사진(태릉선수촌)=옥영화 기자
[매경닷컴 MK스포츠(공릉동) 강대호 기자] 2008 베이징올림픽 혼합복식 금메달리스트 이용대가 남자복식 금메달에 대해 강한 의지를 보였다.
태릉선수촌 오륜관에서는 16일 ‘리우올림픽 참가 배드민턴선수단 언론간담회가 열렸다. 이용대는 2012 런던올림픽 준결승에서는 너무 긴장했던 것 같다. 부담감은 줄이고 집중력은 유지하면서 2016 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을 준비하고자 한다”면서 이번이 개인적으로는 3번째이자 마지막 올림픽이 될 것이다. 남자복식 금메달이 간절하다”고 말했다.
이용대는 런던올림픽에 정재성과 한 조를 이뤄 출전했으나 준결승에서 세트스코어 1-2로 탈락한 후 3·4위 결정전 승리로 동메달에 그쳤다. 이는 당시 한국 배드민턴의 대회 유일한 메달이기도 했다.

리우올림픽에는 유연성이 파트너다. 이용대-유연성 조는 2014년 8월14일부터 세계배드민턴연맹(BWF) 1위에 올라있다. 랭킹 1위이기에 좋은 시드를 받는다. 이를 바탕으로 목표를 달성하겠다”고 말하는 이용대에게는 ‘세계 1위라는 지위로 올림픽 금메달을 위한 발판일 뿐이라는 비장한 각오가 느껴졌다.
유연성은 리우올림픽을 앞두고 체력과 정신력 강화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면서 이용대는 세계에서 가장 노련한 남자복식 선수다. 누구보다 믿는다. 경기 도중 어떤 시련과 기복이 닥치더라도 함께 잘 이겨내겠다”고 짝에 대한 무한신뢰를 드러냈다. 이용대도 경기가 진행되면 나한테 의지할 사람은 유연성뿐”이라고 비슷한 반응이었다.
세계 곳곳에서 다양한 대회를 경험한 이용대이나 브라질은 여전히 낯선 국가다. 브라질은 개인적으로도 방문한 적이 없다”고 솔직히 털어놓으면서 그래도 큰 대회이니 잘 준비했으리라 믿는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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