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교보생명, CI보험에서 유방암 보장 제외키로
입력 2016-06-16 15:57  | 수정 2016-06-16 17:42

교보생명이 중대한 질병(CI, Critical Illness) 보장에서 유방암을 제외한다.
16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교보생명이 CI보험에서 조만간 유방암 보장을 제외한다. 유방암 발생률 증가로 손해율이 커지면서 리스크 관리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기 때문이다.
교보생명 관계자는 손해율이 높아지고 있어 리스크 관리 부서에서 유방암 보장 축소에 대한 요청이 있다”고 말했다.
현재 빅3(삼성·한화·교보) 생명보험사 가운데 교보생명이 CI보험에서 유방암을 중대한 질병으로 온전히 보장하고 있다.

CI보험에서 유방암 보장이 제외되면 CI보험 가입 후 유방암 진단시 보험료 면제 혜택은 더 이상 받을 수 없게 된다. 또 유방암은 별도 특약 가입으로 보장을 받아야 한다.
다만 보장이 축소되는 만큼 보험료 수준은 현재보다 저렴해질 전망이다.
영업현장에서는 CI보험에서 유방암 보장이 제외되는 시기를 7월로 보고 관행적으로 절판마케팅을 벌이고 있다.
영업채널 한 관계자는 7월부터 CI 대상에서 유방암이 제외되는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절판마케팅이 감지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교보생명 마케팅팀 관계자는 "유방암은 발병률이 높지만 완치율도 높아 2~3년 전부터 보장 축소에 대한 논의가 있어왔다"면서 "하지만 적어도 연내에는 유방암 보장을 CI보험에서 제외하지 않기로 내부 방침을 확정했다"고 말했다.
[디지털뉴스국 전종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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