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기청정기 필터에 가습기 살균제 유독물질 OIT 검출…유해성 평가도 없어
미세먼지에 대한 불안이 커지면서 공기청정기를 사용하는 가정이 늘어났는데요.
그런데 공기청정기 필터에서도 가습기 살균제 유독물질 성분이 검출돼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지난 15일 한 매체의 보도에 따르면, 가장 많이 팔리는 5개 회사의 공기청정기 필터 가운데 2개에서 애경 가습기 살균제에 들어간 CMIT계열의 성분인 OIT가 검출됐습니다.
OIT는 지난 2014년 환경부가 이미 유독물질로 지정했지만, 이 물질을 들이마셨을 때 인체에 어떤 피해가 생기는지에 대한 조사는 현재까지 없는 상태입니다.
환경부는 시중에 팔린 제품을 일부 수거해 독성 연구를 시작했지만 1차 조사결과가 나오기까지는 적어도 6개월이 소요됩니다.
문제의 심각성을 뒤늦게 인지한 환경부는 유해성이 입증되기 전이라도 생활화학제품 안전검증위원회를 열어 OIT가 포함된 제품을 모두 회수하고 판매도 금지하는 방안을 검토하고있습니다.
[MBN 뉴스센터 /mbnreporter01@mbn.co.kr]
미세먼지에 대한 불안이 커지면서 공기청정기를 사용하는 가정이 늘어났는데요.
그런데 공기청정기 필터에서도 가습기 살균제 유독물질 성분이 검출돼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지난 15일 한 매체의 보도에 따르면, 가장 많이 팔리는 5개 회사의 공기청정기 필터 가운데 2개에서 애경 가습기 살균제에 들어간 CMIT계열의 성분인 OIT가 검출됐습니다.
OIT는 지난 2014년 환경부가 이미 유독물질로 지정했지만, 이 물질을 들이마셨을 때 인체에 어떤 피해가 생기는지에 대한 조사는 현재까지 없는 상태입니다.
환경부는 시중에 팔린 제품을 일부 수거해 독성 연구를 시작했지만 1차 조사결과가 나오기까지는 적어도 6개월이 소요됩니다.
문제의 심각성을 뒤늦게 인지한 환경부는 유해성이 입증되기 전이라도 생활화학제품 안전검증위원회를 열어 OIT가 포함된 제품을 모두 회수하고 판매도 금지하는 방안을 검토하고있습니다.
[MBN 뉴스센터 /mbnreporter01@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