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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킹 맘 육아 대디’ 길해연, 홍은희에 역정…“때려쳐라”
입력 2016-06-15 21:22 
‘워킹 맘 육아 대디 길해연이 홍은희와 박건형의 사정을 알아차렸다.

15일 오후 방송된 MBC 일일드라마 '워킹 맘 육아 대디'에서는 이해순(길해연 분)이 김재민(박건형 분)의 육아휴직 상태를 알고 난 후의 장면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이미소(홍은희 분)는 이해순에게 김재민이 육아휴직을 냈다고 소식을 전했다.
이해할 줄 알았던 이해순은 갑자기 "남편 대신 바깥일을 해?"라며 역정을 냈다.

이어 이해순은 이미소에게 "당장 짐 싸라"고 명령 아닌 명령을 했고, 김재민이 나타나 상황을 해명했다.

이후 김재민은 어머니인 이해순에게 "우리도 가람이 맡길 데 이리 뛰고 저리 뛰면서 찾아봤어"라며 상황을 설명했다.

하지만 이해순은 "남자가 집안에 있다니 말이 되냐"라고 어이없어했다. 이미소는 급기야 눈물을 흘리며 "이 사람 육아휴직하게 만들어서 죄송합니다. 이 사람도 힘들거예요. 근데 이 사람은 처음이잖아요"라며 "그런데 저는 두 번째라서 회사를 때려치게 될 수도 있어서 그랬어요"라고 어쩔 수 없는 안타까운 현실을 언급했다.

그럼에도 이해순은 "회사 그만 때려쳐라"며 이해하지 못했다. 이미소는 "저희 통장 보셨잖아요. 제가 가진 게 너무 없어서 죄송해요"라고 자신들의 어려운 처지를 밝혔다. 이에 이해순은 별 말을 하지 못하고 자리를 나섰다.

한편 '워킹 맘 육아 대디'는 부모라면 누구나 겪고 있는 육아전쟁백서를 다루는 드라마다. 매주 월~금 오후 8시 55분 방송.

/온라인 이슈팀 @mkcultu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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