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4,000년 역사의 책' 스마트폰에 맞서다
입력 2016-06-15 19:41  | 수정 2016-06-16 08:10
【 앵커멘트 】
세계 1위의 스마트폰 보급률, 세계 최고 속도의 무선데이터 서비스 제공, 이렇게 되니 손에서 책을 놓는 사람이 늘고 있습니다.
그래서 책도 무한변신이 나서고 있다고 합니다.
이상주 기자입니다.


【 기자 】
어린아이들의 호기심을 자극하는 판타지 장르의 책을 펼치자 성과 마을 등이 나타납니다.

마치 영화처럼 상상했던 모습입니다.

독자가 마음에 드는 색칠을 하고 카메라로 책을 비추면 자신이 그린 그림이 3D로 표현되기도 합니다.

▶ 인터뷰 : 남유진 / 서울 행당초등학교 6학년
- "제가 색칠한 그림이 화면에 3D로 나오니까 신기하고 재밌어요."

부모님이 읽어주던 동화책은 이제 첨단 기기가 대신해 자연과 동물 소리까지 재현합니다.


▶ 인터뷰 : 전윤용 / 디엔피코퍼레이션 대표
- "움직임과 소리를 통해 호기심을 만들고 학습효과를 극대화하는 콘텐츠입니다."

스마트 기기에 텍스트를 넣은 전자책은 기본, 가상현실인 VR 기술을 더해 책의 내용을 알기 쉽고 다양하게 보여줍니다.

▶ 인터뷰 : 나용찬 / 충북 괴산군
- "옛날에는 눈으로 보는 책이었는데 지금은 눈으로 귀로 가슴으로 느낄 수 있는 책들이 다양하게."

세계 최초 금속활자본 직지심경을 만든 대한민국의 독서량은 세계 192개국 중 166위.

변신하는 책이 독자들의 선택을 받을 수 있을지 기대됩니다.

MBN뉴스 이상주입니다. [ mbn27@naver.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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