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부산·대구 일대에서 고급 레지던스가 잇따라 출시되면서 '최상류층 고객(VVIP)'을 상대로 한 분양 열전이 국내외 시장을 뜨겁게 달굴 전망이다.
가장 먼저 시장에 나오는 것은 7월 말 분양 예정인 '엘시티 더 레지던스'다. 시행사인 엘시티 프로젝트금융투자회사(PFV)는 특급 호텔 서비스와 '최상류층 주거문화'를 내걸고 국내외 슈퍼리치(초고소득층)를 상대로 대대적인 판촉 작업에 나선다. 엘시티는 해운대해수욕장 동쪽 6만5934㎡ 용지에 지상 85~101층 높이 6성급 호텔·레지던스 1개동과 아파트 2개동으로 들어서는 복합리조트 단지다. 이 중 레지던스는 22~94층에 공급면적 기준 166~300㎡형 총 561실로 구성된다.
엘시티PFV는 아파트는 내국인에게, 레지던스와 호텔은 중국·일본의 슈퍼리치에게도 초점을 두는 분양 전략을 세웠다. 이광용 엘시티PFV 본부장은 "관광특구 안에 들어서는 레지던스로 외국인이 7억원 이상을 계약금과 중도금으로 투자하면 거주비자(F-2)를 받을 수 있고 5년 뒤 영주권(F-5)도 얻을 수 있는 부동산투자이민제 대상 주거시설"이라며 "대도시 인프라가 있는 바닷가 휴양지에 별장을 두려는 중국인 부호들이 특히 관심을 가지고 있어 600여 명이 한국 홍보 현장을 다녀갔고 지난 4월에는 일본인 의사·변호사·사업가 등 총 40여 명이 부동산 투어 삼아 찾아오기도 했다"고 말했다. 엘시티 측은 2013년 이후 중국 현지에 분양마케팅 사무소를 설치했다. 특히 자금력이 몰린 상하이 사무소에서 본격적인 홍보전을 준비 중이다.
대구에서도 고급 레지던스가 슈퍼리치를 상대로 올여름 분양에 나선다. 글로벌 호텔 체인인 메리어트 인터내셔널이 동대구역 신세계백화점 건너편에 지하 5층~지상 23층 규모로 '대구 메리어트 호텔&레지던스'를 들이면서 레지던스가 시장에 나오는 것이다. 분양 관계자는 "최고급 인테리어·가전과 가구, 마감재는 기본이고 레지던스 입주민들이 메리어트 호텔에서 제공하는 항공권·골프장 예약과 발레파킹, 택배, 세탁 등 컨시어지(concierge)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서울에서는 최근 검찰 조사로 어수선한 가운데 롯데물산이 송파구 일대에 짓는 '롯데월드타워'의 고급형 레지던스 220여 실(지상 42~71층)을 이르면 올해 말~내년 초에 분양할 예정이다. 롯데 측은 중국과 홍콩, 일본 등지의 슈퍼리치와 법인을 대상으로 마케팅을 진행 중이다. 일부 타입에는 복층 설계가 적용된다. 국내 유명 디자이너인 최시영·배대용·김백선 씨가 인테리어와 마감재 설계를 맡는 한편 입주민에게는 6성급 호텔의 관리와 리무진 서비스 등이 제공될 전망이다.
[김인오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가장 먼저 시장에 나오는 것은 7월 말 분양 예정인 '엘시티 더 레지던스'다. 시행사인 엘시티 프로젝트금융투자회사(PFV)는 특급 호텔 서비스와 '최상류층 주거문화'를 내걸고 국내외 슈퍼리치(초고소득층)를 상대로 대대적인 판촉 작업에 나선다. 엘시티는 해운대해수욕장 동쪽 6만5934㎡ 용지에 지상 85~101층 높이 6성급 호텔·레지던스 1개동과 아파트 2개동으로 들어서는 복합리조트 단지다. 이 중 레지던스는 22~94층에 공급면적 기준 166~300㎡형 총 561실로 구성된다.
엘시티PFV는 아파트는 내국인에게, 레지던스와 호텔은 중국·일본의 슈퍼리치에게도 초점을 두는 분양 전략을 세웠다. 이광용 엘시티PFV 본부장은 "관광특구 안에 들어서는 레지던스로 외국인이 7억원 이상을 계약금과 중도금으로 투자하면 거주비자(F-2)를 받을 수 있고 5년 뒤 영주권(F-5)도 얻을 수 있는 부동산투자이민제 대상 주거시설"이라며 "대도시 인프라가 있는 바닷가 휴양지에 별장을 두려는 중국인 부호들이 특히 관심을 가지고 있어 600여 명이 한국 홍보 현장을 다녀갔고 지난 4월에는 일본인 의사·변호사·사업가 등 총 40여 명이 부동산 투어 삼아 찾아오기도 했다"고 말했다. 엘시티 측은 2013년 이후 중국 현지에 분양마케팅 사무소를 설치했다. 특히 자금력이 몰린 상하이 사무소에서 본격적인 홍보전을 준비 중이다.
대구에서도 고급 레지던스가 슈퍼리치를 상대로 올여름 분양에 나선다. 글로벌 호텔 체인인 메리어트 인터내셔널이 동대구역 신세계백화점 건너편에 지하 5층~지상 23층 규모로 '대구 메리어트 호텔&레지던스'를 들이면서 레지던스가 시장에 나오는 것이다. 분양 관계자는 "최고급 인테리어·가전과 가구, 마감재는 기본이고 레지던스 입주민들이 메리어트 호텔에서 제공하는 항공권·골프장 예약과 발레파킹, 택배, 세탁 등 컨시어지(concierge)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서울에서는 최근 검찰 조사로 어수선한 가운데 롯데물산이 송파구 일대에 짓는 '롯데월드타워'의 고급형 레지던스 220여 실(지상 42~71층)을 이르면 올해 말~내년 초에 분양할 예정이다. 롯데 측은 중국과 홍콩, 일본 등지의 슈퍼리치와 법인을 대상으로 마케팅을 진행 중이다. 일부 타입에는 복층 설계가 적용된다. 국내 유명 디자이너인 최시영·배대용·김백선 씨가 인테리어와 마감재 설계를 맡는 한편 입주민에게는 6성급 호텔의 관리와 리무진 서비스 등이 제공될 전망이다.
[김인오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