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정부 관계장관회의 총기탈취·기름유출 대책 논의
입력 2007-12-09 05:00  | 수정 2007-12-09 09:47
강화도 총기탈취 사건과 태안 기름유출 사고가 장기화될 조짐을 보이고 있습니다.
정부는 오늘 긴급 관계장관 회의를 열어 범 정부 차원의 대책을 논의할 예정입니다.
김형오 기자가 보도합니다.


정부는 오늘 오후 한덕수 총리 주재로 관계장관회의를 열어 최근 발생한 강화도 총기류 탈취사건과 태안 기름유출 사고에 관한 대책을 집중 논의합니다.

정부는 먼저 총기탈취 사고와 관련해 국방부로부터 수습상황과 대책 등을 보고 받고 범인 검거를 위해 총력을 기울일 방침입니다.

이를 위해 특전사 병력 600여명을 범행에 사용된 것으로 추정되는 차량이 발견된 경기도 화성시 일대에 투입하고 군경 수사협력도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1996년 강릉 무장공비 침투 사건 이후 가장 많은 규모로 특전사 병력이 투입된 군사작전입니다.


정부는 이와 함께 대선후보들에 대한 경호도 한층 강화할 계획입니다.

태안 앞바다 기름유출 사고와 관련해서는 해양수산부를 중심으로 국방부 등 관계부처가 유기적으로 협력체제를 가동할 예정입니다.

특히 어민 피해와 환경재난을 막기 위해 태안과 서산 등 관련 지역에 재난사태를 선포한데 따른 후속대책을 집중 논의할 예정입니다.

또 필요할 경우 해군함정을 추가로 투입하고, 공수여단을 비롯한 육군병력 2천700여명을 투입하는 등 군도 지원에 나설 계획입니다.

mbn뉴스 김형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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